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이정진 "최성원, 반전 캐릭터라 놀랐을 걸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희한하게도 올해 이정진은 특별출연과 인연이 깊다. JTBC ‘욱씨남정기’에서 욱다정(이요원)의 전 남편으로 화제를 모으더니 tvN ‘더케이투(THE K2)’에선 반전 캐릭터 최성원으로 시청자와 만났다. 특별출연이라 방송 초반 드라마 인물 소개란에도 그의 이름이 없었지만, 워낙 캐릭터가 살다 보니 고정 출연으로 전환됐다. 

이정진과 ‘더케이투’의 연결고리는 곽정환 감독이다. 두 사람은 과거 KBS 2TV ‘도망자 플랜B’로 연을 맺었다. 감독은 tvN ‘빠스켓볼’에도 이정진은 깜짝 출연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역시 잠깐만 나오면 된다는 말에 촬영 중이던 영화 스케줄과 맞춰가며 ‘더케이투’에 임한 이정진. 그는 드라마의 분위기가 좋았기에 누가 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최성원을 연기했다.

“작은 역할이라 오히려 부담이 더 됐어요. 한 장면으로 임팩트를 줘야하니까요. 더구나 드라마가 잘 되고 있는데, 저로 인해 좋은 흐름을 끊으면 안 되니 걱정도 됐고요. 사실 드라마 초반만 해도 영화 촬영도 함께 하고 있어서 스케줄 조정이 필요했죠. ‘더케이투’의 분량은 4회까지 딱 한 신으로 분량이 적었는데 갑자기 중반부터 늘어나더라고요. 저도 잠깐만 출연하는 줄 알았는데 최성원 이야기가 계속 이어졌고요. 마침 촬영 중이던 영화가 중단돼 ‘더케이투’에 집중할 수 있었죠.”

최성원은 ‘더케이투’ 주인공 정유진(송윤아)의 이복동생이다. 갖고 싶은 게 있으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손에 넣는 재벌 2세다. 하지만, 잘못이 잘못인지도 모르는 아주 천연덕스러움이 묻어나는 악인이었다. 주로 드라마에서 반듯한 이미지의 재벌 2세, 혹은 착한 여주인공의 키다리 아저씨를 연기했던 이정진에게서 뻔뻔한 속물 연기가 나왔을 때 모두가 놀랐다. 이에 대해 이정진은 전형적인 자신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캐릭터였기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보는 사람들이 기대하지 않아서 좋은 평가가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처음에 저 역시 최성원이 전형적인 재벌 2세가 아닐까 했는데 막판에 확 판을 뒤엎었죠. 그런 면에서 즐기면서 연기를 하게 됐습니다. 이정진이 맡는 인물, 아주 정형화돼 있잖아요. 영화에서는 악역도 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그렸지만 드라마에서는 한정적이었죠. 아마 모두가 초반엔 허수아비 같은, 혹은 마마보이 같은 재벌 2세를 생각했을 거예요. 하지만 본색을 드러내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시작됐죠.”

최성원 캐릭터는 이정진이 직접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독이 이정진을 믿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감독에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었더니 그냥 알아서 하라는 답이 돌아왔다. 극 중반부터 최성원 캐릭터가 돌변하는데, 3회부터 여지를 조금 둔 게 변환태세에 도움이 됐다. 이는 이정진이 떠올린 아이디어였다. 

“송윤아 씨와 연기할 때였죠. 약간의 과장이 섞일 수 있는 장면이었어요. 성원은 유진에게 아주 천연덕스럽게 누나의 회사를 뺏을 거고 주지 않겠다고 말해요. 그는 정말 당연하게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 설정이 사실 수습이 안 될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최성원의 캐릭터가 돼 버렸죠. 뭔가 있을 거란 암시가 느껴지긴 했는데, 제 설정이 과하지 않을까 걱정이 됐던 것도 사실이에요.”

이정진은 배우로도 활동 중이지만 사진작가로서도 꽤 이름을 알리고 있다. 사진전도 두번 열었고 트와이스의 쯔위, 레인보우 고우리의 화보도 직접 담당했다. 지난 부산사진페어에서는 사진 두 점을 500만원, 700만원에 팔았다. 구봉창 선생에게 조언을 받을 만큼, 이제는 취미가 아닌 프로 사진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룹전을 할 때 구봉창 선생님께서 조언을 해줬어요. 이젠 사진을 취미로 한다면 욕먹을 정도죠. 이번에는 쯔위 화보를 찍어서 많이 화제가 됐죠. 또 레이보우 해체 전 우리의 화보도 담당했고요. 쯔위 화보가 잘돼 다음 건도 잘해야겠다는 부담도 크더라고요. 요즘은 광고 문의도 들어와요. 모델이 아닌 작가로요.”

사진 작업을 통해 얻은 수익은 모두 기부한다. 평소에도 기부에 관심이 많았고 저계발 국가를 돕는데 줄곧 앞장 서왔다. 사실 사진 일을 시작한 것도 네팔에 봉사활동을 갔다 시작됐다. 사진 작업을 할 때도 그는 업계에서 사진작가가 받는 버짓에 맞춰 받는다. 스튜디오 대여, 어시스트 비용을 모두 따져서다. 그리고 그를 제외한 비용은 모두 기부한다. 이것이 그의 조건이다.

“사진으로 인한 이익은 무조건 기부합니다. 네팔에서 봉사활동하면서 사진에 관심이 생겼고 사진전도 하게 됐죠. 이전부터 저계발국가에 관심이 많았고 봉사활동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도서관도 짓고 기부금을 모으는 활동도 해왔어요. 제 이름으로 지은 건 1개, 그리고 23개 도서관이 더 있습니다. 지금 제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을 이유로 사진을 찍진 않습니다. 그래서 기부를 하는 조건으로 작업을 하는 거죠.”

배우, 사진, 봉사활동 외에도 이정진은 사업가로서도 활발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그리고 드라마 제작과 기획, 카페 운영, 물티슈 제조업에도 몸담고 있다. 내년을 목표로 한 드라마 제작사와 함께 기획부터 제작까지 진행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만으로는 수익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작으로 충분히 이윤을 창출하면 소속 배우에게도 그만큼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많은 일을 하고 있기에 올해보다 내년이 더 중요하다는 그. 다가올 이정진의 내년을 또 기대해본다.

“드라마 제작과 기획 분야에도 뛰어들 생각이에요. 제가 지금 뭣도 모르고 바로 제작에 뛰어들면 아는 게 하나 없으니 분명히 망하겠죠. 그래서 함께 기획하고 작업하면서 일을 해나가는 겁니다. 다행히 현재 투자한 제조업도 잘되고 있어서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많이 욕심을 내고 싶진 않습니다.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마음이 잘 맞고 의기투합해서 좋은 성과를 낸다면 그 보다 좋은 것은 없겠죠.”
 

[뉴스핌 Newspim] 글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김학선 기자(yooks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사진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