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진웅섭 "은행권, 가계대출 영업보다 리스크관리에 집중"

기사입력 : 2016년11월17일 14:00

최종수정 : 2016년11월17일 14:00

14개 시중은행장과 간담회

[뉴스핌=김지유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은행장들에게 "2017년 가계대출 관리계획은 영업 확대보다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이날 오후 14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특히 내년에도 금융·부동산시장 등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리스크 관리가 취약할 것으로 우려되는 은행에 대해서는 상시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필요 시에는 현장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특히 부동산임대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는 자영업자 대출과 관련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권 자영업자대출은 2014년말 297조2000억원에서 2015년말 332조8000억원,지난 6월말 350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부동산 임대업대출도 2014년말 67조3000억원, 2015년말 82조9000억원, 지난 6월말 89조600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진 원장은 "(이와 관련해)업종별 익스포져(위험노출액) 한도배분 등 편중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향후 경기둔화 지속에 대비하여 면밀한 여신 사후관리를 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방자치단체 금고 선정, 공항 입점 등 경쟁 격화…내년 테마검사 실시

최근 지방자치단체 금고 선정, 공항 입점 등과 관련해 은행 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금감원은 2017년 1분기중 테마검사를 실시해 재산상 이익 제공 관련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적정성 평가 등 법규준수 실태에 대해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진 원장은 "이에 따른 과도한 출연금 제공, 불법행위 발생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출연금 결정 과정에서 이사회의 실질적 심의가 이뤄지도록 하는 등 이사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CEO 교체기로 인한 금융사고 예방 소홀 우려… 적정수준 자본 유지해야

나아가 그는 "대내외 상황 변화, 은행권 최고경영자(CEO) 교체기 등의 분위기로 금융사고 예방에 소홀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자체 내부통제 모니터링을 강화해 줄 것을 강조했다.

바젤Ⅲ 추가자본의 단계적 시행 등 규제환경 변화를 고려, 합리적인 배당정책 등을 통해 적정 수준의 자본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진웅섭 원장, 김영기 은행 담당 부원장보 등 금감원 관계자들을 비롯해 14개 은행장(신한・우리・하나・국민・SC・씨티・대구・광주・전북・경남・제주・기업・농협・수협은행)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