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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혁명 중국이 주도, IT 거물들이 예견하는 IT 신기술의 '미래'

기사입력 : 2016년11월21일 10:35

최종수정 : 2016년12월01일 09:41

세계인터넷대회 폐막, 중국 IT 리더 발언 주목
인공지능, 인터넷 기술이 미래 지배할 것이라는 견해 지배적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8일 오후 5시3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16~18일 중국 저장성(浙江省)의 아름다운 소도시 우전(烏鎭)에 중국의 기라성 같은 IT '거물'이 대거 집결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세계인터넷대회에 강연자로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에는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마화텅 텐센트 대표, 리옌훙 바이두 대표, 레이쥔 샤오미 대표 등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미래 인터넷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각자의 견해와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22년간 중국 인터넷 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주도했고, 중국을 넘어 전 세계 IT업계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이들의 발언에 중국은 물론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중에서 중국 안팎에서 큰 화제가 된 연사의 주요 발언을 요약 소개한다. 

알리바바 이사회 주석
마윈(馬雲) "미래는 인터넷 기업이 아닌 인터넷 기술 '응용자'가 지배할 것"

마윈은 미래 사회에서는 인터넷이 현재의 전기와 같은 존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가 거의 모든 산업에서 빠져서는 안될 기본이 됐듯 미래에는 인터넷이 거의 모든 분야의 기초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30년 뒤에는 '인터넷 기업'이 세상의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기술'을 잘 활용하는 개인, 회사와 국가가 천하를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두 CEO
리옌훙(李彥宏) "모바일 인터넷 시대 끝나, 앞으로 기회는 인공지능(AI)에"

리옌훙은 인터넷 보급과 사용 증가와 함께 모바일 인터넷이 IT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는 시대는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모바일 인터넷에만 기대서는 차세대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리 CEO는 미래 IT 산업의 새로운 중심을 인공지능(AI)으로 꼽았다. 그는 인공지능 산업의 잠재력을 의료산업과 인터넷의 결합으로 예를 들어 설명했다.

의료시장과 인터넷의 결합은 ▲ 온라인 가입자를 오프라인 병원으로 이끄는 O2O서비스 ▲ 스마트 진료 ▲ 유전자 분석과 정밀 의료 ▲ 신약 연구개발의 4단계를 거쳐 발전하는데 인공지능은 뒤의 단계로 갈수록 영향력을 크게 발휘하게 된다.

의료를 포함한 각종 산업과 인터넷의 결합은 결국 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응용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의료 산업에 결합되면서 의학은 더욱 정밀해지고, 더욱 많은 환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리 CEO는 밝혔다.

텐센트 CEO
마화텅(馬化騰) "모바일 인터넷 성장은 지속, AI 대세 아직 요원"  

마화텅 텐센트CEO는 "모바일 인터넷의 성장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지속적 발전의 여지가 크다.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끝나고 AI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며 리옌훙 바이두 대표의 의견을 정면 반박했다.

마 CEO는 "자전거 공유 앱 등 기존에 우리가 생각지 못 했던 ,모바일 인터넷 기반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산업은 계속 출현하고 있다"며 모바일 인터넷의 성장성은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인터넷 산업의 성숙과 함께 성장세는 다소 둔화하겠지만, 향후 오랜 기간 동안 모바일 인터넷이 각 산업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앞으로 IT를 주도한다고 보기에는 시기 상조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인공 지능 개념이 출현한지 십 수 년이 됐지만, 가시적인 기술 혁신이 이뤄진 것은 최근 몇 년의 일이다. 산업 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본격적인 고속 성장기에 진입하려면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화웨이 소비자BGCEO
위청둥(余承東) "미래에는 스마트폰이 개인의 분신이 될 것"

위청둥은 "향후 스마트폰 혹은 슈퍼폰은 인류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마치 팔과 다리가 없는 인공지능 로봇처럼, 스마트폰의 음성, 시각, 스마트 기능은 사용자가 어떤 결정을 내리거나 상황 판단을 할 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조력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은 항상 사용자의 곁에서 인류의 생활 면면에 활용되고, 결국 사용자의 분신 혹은 스마트 '집사'와 같은 지위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스마트폰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발적으로 학습하는 기능을 갖추면서 가능케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은 앞으로 인류 주변의 더 많은 사물과 연결되면서 사용자를 대신해 더 많은 일과 기능을 수해하게 될 것이라고 위청둥은 강조했다.

치후360 이사장
저우훙웨이(周鴻祎) "인터넷 보안이 국가 안보"

저우훙웨이는 기술의 발전, 기기의 스마트화가 진행되면서 시스템이 날로 복잡해지면서 인터넷 보안의 중요성은 날로 커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인터넷이 지배하는 시대에 인터넷 보안은 기업과 개인의 '생명줄'과도 같지만, 안타깝게도 날로 복잡해지는 기술과 시스템으로 인터넷 보안 확보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인터넷 보안은 개인과 기관을 넘어 국가의 이익에 직결하는 절대적인 문제가 될 것이고, 치후360은 중국의 '사이버 안보'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노버 이사장 겸 CEO
양위안칭(楊元慶) "향후 글로벌 시장 레노버,샤오미,화웨이가 TOP3 자리 다툴 것"

양위안칭 이사장은 인터넷이 PC,모바일을 거쳐 스마트 인터넷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인터넷 시대의 핵심 기술은 인공지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 분야에 대해서 양 이사장은 세계 '제패'의 야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최근 중국 스마트폰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향후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중국 기업이 상호 감독하고 상호 경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양 이사장은 "이를 통해 미래 글로벌 스마트 시장에서 화웨이,레노마,샤오미가 TOP3의 자리를 차지하고, 이들 3개 기업이 서로 1위 다툼을 벌이는 날이 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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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 '미래혁신특구' 공약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미래혁신특구(가칭)'를 검토 중이다. 각 특별구역(특구)에 지방규제설계권을 부여해 지방자치단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게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아이디어다. 18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끄는 경제 공약 싱크탱크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위)에 따르면 미래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안'을 대선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기존에도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해 투자선도지구·도시재생혁신지구·관광특구 등 다양한 특구·지구가 마련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법적 기반도 다양한 부처에 흩어져 있어서 종합적인 정책 실행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구 제도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 특구는 1000여개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지역별 나눠주기식으로 특구가 지정되는 등 제도 역량이 집중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전문위원회인 '미래혁신위원회'로 조직을 개편해 기존의 개별 특구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조직으로 '균형성장발전부'를 신설해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의 유형으로는 ▲기회발전특구(기업·공공기관 유치) ▲문화특구(문화·관광·창작·콘텐츠 등 지원) ▲재생특구(농어촌·도시재생+산업복합개발) ▲의료특구(디지털헬스·원격의료 등 지원) ▲창업특구(스타트업 육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조성된 특구에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마련할 때도 허용된 범위를 나열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금지행위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 관할 지자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조세감면, 입지제공, 금융지원, 인력·고용 연계 등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법령정비·재정지원·제도연계 등을 뒷받침하는 식이다. 미래위는 이달 초 확대 출범식 이후 분과별로 정책 의제와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분과별 공약을 취합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미래위는 ▲미래성장비전 ▲국가거버넌스 ▲미래혁신산업 ▲지식서비스발전 ▲외교·통상·산업 ▲K-방위산업 ▲에너지 ▲농축수산업 ▲사회통합전략 ▲금융혁신 ▲생성형국가전략 ▲지역성장동력 ▲바이오헬스 ▲글로벌디지털금융 ▲보건의료 ▲부동산·건설 등 총 18개 중앙정책 분과로 구분돼 있다. heyjin@newspim.com 2025-04-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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