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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면세점, 중소·중견기업 적극 육성 나선다

기사입력 : 2016년11월21일 15:51

최종수정 : 2016년11월21일 15:51

“중소기업 전용관 운영, 해외판로 개척에 250억원 투자”

[뉴스핌=송영지 기자] SK네트웍스는 워커힐면세점 사업권 취득을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의 적극적인 육성에 나설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사진=SK네트웍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제품 매장을 구성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판매장을 체계적인 운영과 지원을 통해 중쇠업과 협력하는 대표적인 면세점으로서의 가치를 높여가겠다”라고말했다.

SK 네트웍스는 워커힐면세점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330평의 매작 면적 중 52%에 해당하는 2233평을 국산품 매장으로 구성, 이 중 93%를 중소·중견기업 제품으로 채울 계획이다. 매장에는 1100여개 중소기업 브랜드가 카테고리 별로 입점하게 된다.

워커힐 면세점은 특히 중소·중견기업제품 매장의 37%를 ▲소상공인·중소기업 전용 마트형 매장(더 카트) ▲중소기업유통센터 상품관(아임쇼핑) ▲혁신상품 전용관(크리아트) ▲사회적 기업 전영관(S·E) 등 4개 특화 전용관으로 편성해 매장 및 인력, 판매관리 비용을 지원하는 등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워커힐면세점은 최근 5년간 4만종이 넘는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했고 매출 비중은 30%에 달했다. 이 기간 업계 최초로 면세점에 선보인 제품도 90여개 업체 5600종을 넘는다. 대표적인 예로 ‘쿠쿠’는 입점 3년 만에 1000%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 개점하는 면세점에서 관광객이 직접 카트를 끌고 다니며 쇼핑하고 한 번에 계산하는 슈퍼마켓형 매장 등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 면세점 내 국산품 전용몰을 운영하고 SK의 중국 등 전 세계 현지법인을 활용해 판촉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워커힐 면세점 중소기업 전용관 운영과 입점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2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영지 기자 (youngjee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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