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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게이트' 폭스바겐 리콜 1년 만에 최종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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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티구안 리콜계획서 승인 및 검증 완료
빠르면 이번주 리콜 발표..부품교체로 가닥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1일 오후 2시3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선형 기자] 배기가스 조작 논란으로 세상을 들썩이게 한 폭스바겐의 국내 리콜 여부가 1년 만에 최종 결판난다. 환경부가 리콜 검증을 완료하면서 이르면 이번주 안에 최종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블룸버그통신>

21일 자동차업계와 관계당국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16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티구안에 대한 결함시정계획(리콜계획서)을 승인하고, 리콜 검증 실험을 완료했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이 환경부에 제출한 결함시정계획에는 과거 배기가스 인증작업 당시, ‘티구안 차량에 두 가지 방식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으며,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부품인 매스 에어 플로스크린(Mass Air Flowscreen)과 차량 소프트웨어를 교체해 결함을 시정하겠다’라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최종 결함시정계획서에는 ‘조작’이란 표현이 들어가 있지 않지만, 시험모듈을 감지해 두 가지 방식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사실상 임의설정이라는 걸 인정한 셈이어서, 이를 받아들이고 검증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증은 현재 완료된 상태고 디테일한 데이터분석과 국토교통부 쪽 연비 시연이 남아있어 기다리는 중”이라며 “이달 내에 모두 완료하려 한다”고 전했다.

그간 폭스바겐코리아는 결함시정계획서에 잘못을 시인하는 ‘임의설정’ 내용을 전혀 넣지 않았다. 이에 환경부는 결함시정계획서를 3차례(1월, 3월, 6월 제출) 반려했고, 임의설정에 대한 정확한 확답을 요구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4개월 후인 지난달 10월, ‘두 가지 시스템 탑재했다’라는 문구를 넣고 4번째 결함시정계획서를 제출했고, 환경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무려 1년여 만에 검증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 환경부 측은 폭스바겐코리아 측이 내놓은 결함시정계획서대로 부품 교체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최대한 협조할 것’이란 입장을 보이면서 ‘성’ 났던 환경부의 마음도 한층 누그러졌다는 전언이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환경부가 제출하라는 것은 모두 다 내고 있다”며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리콜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환경부가 티구안에 대한 부품교체 리콜명령을 내리게 되면, 이후부터 영업정지된 차량에 대한 재인증이 시작된다. 재인증 기간은 짧으면 3개월 이내에 이뤄진다. 내년 초부터는 아우디폭스바겐 차량의 판매가 재개될 수 있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는 이유다. 현재 환경부 리콜 대상차량은 티구안을 포함해 아우디A4·A5·A6 등 총 15개 차종, 12만6000대다. 

한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리콜명령을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스바겐은 티구안 외 차량들도 차례로 결함시정명령서를 내고, 재인증작업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인증이 빠르게 나온다면 내년 초에는 다시 판매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최근 미국에서 아우디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 조작 논란이 불거져 나오면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은 최근 미국에서 아우디차량에 이산화탄소 및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조작하는 소프트웨어가 발견됐다는 혐의로 미국 대기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현재 폭스바겐그룹 측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불법장치 탑재에 대해서는 시인하지 않은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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