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이번 주(12월 12일~16일) 국내 증권사 6곳은 주간 추천주로 13개 종목을 제시했다. 이 중 롯데케미칼과 SK하이닉스가 각각 증권가 3곳, 2곳의 추천을 동시에 받았다. 롯데케미칼은 4주 연속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추천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먼저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은 롯데케미칼을 추천했다. 시황 강세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시장 평균 전망치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먼저 미래에셋대우는 “시황 강세로 인해 4분기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은 인센티브 등 일회성 비용(약 400억원 추정)을 감안하고도 컨센서스 대비 높은 수준 기록 예상한다”며 “1분기는 통상적인 성수기로 수요가 회복되는 시기이고 적어도 상반기 중에는 의미 있는 증설이 없어 현재 수준의 시황이 지속되거나 추가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대신증권은 “미국 에탄분해설비(EEC)를 중심으로 에틸렌 설비 증설이 지연돼 에틸렌 체인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운스트림 수요는 매우 견조하며 인도의 경기호조에 따라 수요증가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SK하이닉스 역시 D램가격 상승 등 긍정적인 업황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는 점이 증권가의 이목을 끌었다.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5.8% 상승한 1조2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인데 이는 5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 복귀”라며 “모바일용 탑재량 증가와 PC용 수급 조절로 D램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며 내년 D램 전체 수요 공급량증가는 19.8%로 업황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봤다. SK증권 역시 스마트폰 업체간 D램 오버스펙 마케팅 경쟁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힘을 보탰다.
한편 현대증권은 최근 정부가 남동·동서발전 등 에너지 공기업 상장 계획을 발표해 수혜가 예상되는 한국전력을 추천주로 꼽았다.
회사 측은 “정부가 2020년까지 한국전력의 자회사 상장 계획을 발표했는데 장기적으로 봤을때 전력 시장의 할인 요인 해소가 기대된다”며 “전력시장의 개방은 민간 기술과 자본의 참여로 투명성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상승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SK증권은 최근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추천주로 꼽았다.
이밖에도 동부화재, LS, POSCO, 롯데제과, 아모레G 등이 추천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