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는 오는 19일까지 전국 임직원들이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눈 건강을 위해 ‘착한 모자 만들기’ 봉사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평택, 창원 등 전국 5개 사업장에 근무하는 LG전자 임직원 400여 명은 오는 19일까지 점심시간을 활용해 ‘착한 모자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친다. 8일 평택 사업장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점심시간에 모여 아프리카 아이들의 눈 건강을 지켜줄 '착한 모자'를 만들고 있다. <사진=LG전자>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평택, 경남 창원 등 전국 5개 사업장에 근무하는 LG전자 임직원 400여 명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아프리카에 보낼 착한 모자를 만들게 된다.

착한 모자는 챙이 넓고 촘촘한 망사가 달려 있어 아프리카의 강한 햇빛과 따가운 모래바람으로부터 어린이들의 눈을 지켜준다. LG전자는 국제 구호 NGO ‘월드쉐어’(World Share)를 통해 모자들을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국제 실명예방기구는 지난해 아프리카에서만 약 590만 명이 실명했고 약 2630만 명이 시각장애를 겪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에 비해 예방 활동 및 의료 서비스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IVI선행신뢰성강화팀 박현대(42) 책임은 “식사 및 휴식 시간에 진행되는 활동이라 참가에 고민이 됐지만, 내가 만든 모자가 아프리카 어린이의 소중한 눈을 지켜준다 생각하니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진행해온 ‘기부 메뉴 캠페인’ 절감액으로 이번 활동 비용을 마련했다. 기부 메뉴 캠페인은 기존 가격대로 받되 반찬을 줄여 원가를 낮추고 차액을 자동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 부사장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