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800개 이상 기업 IPO 대기 중
2014년 후강퉁, 2016년 선강퉁 실시로 시장 개방성↑
[뉴스핌=이지연 기자] 12월 5일 선강퉁(선전-홍콩 주식 교차매매)이 개통한 가운데 중국증시 내국인 전용시장 A주 상장사가 지난 9일 기준 3000 개사를 돌파했다. 1990년 11월 상하이증권거래소 출범 이후 26년만으로 한국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합계 종목 수 2100여개를 크게 뛰어넘는 규모다.
지난 9일 여통고분(如通股份, 603036.SH), 고쟁민폭(高爭民爆, 002827.SZ), 역명의약(易明醫藥, 002826.SZ)이 새롭게 상장하면서 A주 종목 수는 3002개로 늘어났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 각각 1159개, 1843개다.
중국 본토 증시 A주 상장 기업은 앞서 1993년 12월 100개, 2000년 9월 1000개, 2010년 9월 2000개를 차례로 돌파한 바 있다.
<자료=봉황재경> |
2010년에는 총 348개 기업이 A주 상장에 성공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 12월 9일 기준 총 195개 기업이 IPO(기업공개)를 마쳤다.
2016년(12월 8일 기준) A주 융자총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1조5364억위안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IPO 자금조달 규모는 1314억위안에 달했다. 역대 최대 IPO 자금조달 규모를 기록했던 해는 2010년(4885억위안)이었다.
IPO 자금조달액 상위 10개 종목은 ▲농업은행(685억위안) ▲페트로차이나(668억위안) ▲중국신화(666억위안) ▲건설은행(581억위안) ▲중국건축(502억위안) ▲공상은행(466억위안) ▲중국평안(389억위안) ▲국태군안(301억위안) ▲중국태평양보험(300억위안) ▲차이나라이프(283억위안)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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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발행가가 높았던 종목은 ▲해보서(海普瑞, 148위안) ▲금배기차(金杯汽車, 120위안) ▲탕신배건(湯臣倍健, 110위안) ▲신화홀딩스(申華控股, 100위안) ▲옥삼생물(沃森生物, 95위안) 등이었다.
역대 배당금이 가장 많은 종목은 ▲공상은행 ▲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 ▲중국은행 ▲농업은행 ▲시노펙(중국석화) 등의 순이었다.12월 8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공상은행 ▲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중국평안 ▲차이나라이프 ▲시노펙(중국석화) ▲초상은행 ▲귀주모태로 나타났다. 은행 종목이 절반을 차지했으며, 귀주모태는 식음료주 가운데 유일하게 시총 10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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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