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임종룡 "北 사이버 위협 대비 등 금융전산보안 중요"

기사입력 : 2016년12월12일 16:19

최종수정 : 2016년12월12일 16:19

"보안 잃으면 경제도 잃는다"…금융권간 협력 강조

[뉴스핌=이지현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후 비상 시국에 접어든 상황에서 금융권에 전산보안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임 위원장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이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현장점검의 일환으로 이날 금융보안원을 방문해 금융권 사이버보안 관리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 위원장은 대통령 직무정지라는 비상상황에서 금융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안'이 최우선 과제라는 인식 하에 북한의 사이버 위협 등 금융권 사이버 보안의 위험요인을 점검했다.

또 통합보안관제, 중요 전산시스템 보안점검 등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금융권의 준비태세를 면밀히 점검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2일 금융보안원을 방문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후 비상 시국에 접어든 상황에서 금융권에 전산보안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사진=금융위>

금융보안원은 이 자리에서 올해 초부터 북한의 사이버 위협이 다양한 형태로 지속되고 있고, 해외에서는 러시아와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이 해킹당하는 등 국내외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금융보안원은 통합보안관제센터 운영을 통해 은행·증권·카드 등 전 금융권에 대한 전자적 침해행위를 탐지·분석하고 있으며, 금융권의 이상금융거래내역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FDS정보공유시스템 등을 통해 사이버 위협 정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금융권 디지털 포렌식 랩(기존 단일 PC로 처리하던 데이터 분석을 여러 대의 서버가 동시에 처리하도록 개선하고, 대용량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소프트웨어)을 구축해 악성코드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권에 대한 사이버 위협이 꾸준히 있었음에도 통합보안관제센터를 통해 효과적으로 대응해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그러나 최근 국방부 해킹 사고에서 볼 수 있듯이 국내의 혼란한 상황을 틈타 북한의 사이버 위협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전산보안도 사이버 안보의 중요한 한 축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한층 더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그러면서 날로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 금융업권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그는 "현재 국내 정치·경제 상황이 엄중한 만큼, '보안을 잃으면 우리 경제를 잃는다'는 자세로 금융분야의 전산보안을 철저하게 지켜주길 당부드린다"며 "이러한 상황인식을 전 금융권이 공유할 수 있도록 전파하고,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금융회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보안을 빈틈없이 유지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