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 2.3조 투자…“1700만명 유치할 것”

기사입력 : 2016년12월13일 09:17

최종수정 : 2016년12월13일 09:17

신규면세점 심사 앞두고 관광·문화·상생 청사진 밝혀

[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면세점은 신규 시내면세점 부지로 예정 중인 월드타워점을 관광과 문화, 상생의 3대 메카로 만들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면세점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향후 5년간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강남권 관광인프라 구축, 중소 협력업체 지원 등에 2조3000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기간 방한 외국인의 17%에 이르는 1700만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이같은 투자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향후 5년간 연관산업 포함 3만4000여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및 7조원의 경제적 부가가치 효과, 우리나라 관광수입의 5% 정도인 7조6000억여원의 외화획득을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지난 10월 4일 관세청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포함돼 있는 내용이다.

롯데면세점은 우선 월드타워점을 '관광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롯데월드타워’에 최고의 관광문화 콘텐츠를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롯데면세점>

특히 내년 4월 그랜드 오픈이 예정된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최고, 세계 5위의 초고층 건축물로 스스로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기폭제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두바이․싱가포르․대만․말레이시아 등은 초고층빌딩 건축물을 통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가 인지도를 단숨에 끌어올리고 관광수입도 대폭 늘린바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마리나샌즈베이호텔 오픈 1년 전인 2009년 연간 관광객 수가 970만명에 불과했으나 호텔 개장을 기점으로 관광객 수가 해마다 늘어 2013년에는 1560만명을 기록, 4년간 61% 증가했다. 대만 타이베이의 초고층건물인 ‘타이베이101’도 완공 직전인 2003년 225만명에 그쳤던 외국인 관광객이 4년 만인 2007년 385만명으로 71% 늘어 대만 관광산업의 1등 효자 역할을 했다.

아랍에미리트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두바이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부르즈 할리파’로 관광 호황을 누리고 있다. 2010년 완공돼 할리우드 영화 ‘미션임파서블4’의 촬영지로도 이름을 날린 이 건물에는 연간 무려 10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두바이몰의 연간 매출도 두바이 국내총생산(GDP)의 5%에 달하는 5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아울러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을 단순한 면세점이 아닌 ‘문화의 메카’로 운영한다는 복안도 함께 제시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세계인들은 이제 면세점에서 쇼핑을 넘어 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고 소비한다”며 “면세점은 쇼핑을 넘어 문화를 세일즈 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제 대한민국 관광과 면세점 운영에 대한 더 큰 비전이 필요한 때”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이라는 브랜드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함께 알려 수출산업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 안에 100평 규모의 한국전통문화관을 개설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역 관광명소 및 맛집 소개는 물론 지역특산품도 함께 전시,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지역관광 홍보영상을 제작, 지속 노출함으로서 방한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이들을 해당 지역 관광으로 유도해 지역관광 균형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업계 최대 규모의 사회공헌 실행은 물론 중소기업 및 협력업체와 함께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월드타워점을 ‘상생의 메카’로 만들기로 했다. 2020년까지 15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예산을 편성해 취약계층 자립센터지원 등 사회복지 후원, 글로벌 사회공헌 및 지점별 사회공헌, 관광지 인프라 개선, 캐릭터 활용사업 등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월드타워면세점을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과 문화의 메카로 만들어 한국과 한국문화를 전세계인에게 알리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과 함께 어깨동무하며 나아가는 상생의 면세점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수출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