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대구·경북 교통 중심지에 '대구 신세계' 오픈

기사입력 : 2016년12월13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12월13일 12:00

2020년 하루 15만명 찾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에 오픈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신세계 노하우 총집약시킨 복합쇼핑 문화공간

[뉴스핌=함지현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5일 국내 최초의 민자 복합환승센터인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안에 ‘대구 신세계’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현지법인인 대구 신세계는 국내 최초로 민자 복합환승센터인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에 자리잡았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국내 최초로 교통과 상업시설이 결합된 프로젝트로 KTX, 기차, 시내ㆍ외 버스, 지하철, 택시 등 6개 대중교통시설을 통합해 모든 환승을 도보로 10분 이내에 할 수 있게 설계됐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의 KTX와 기차 이용객수는 연간 2000만명에 육박해 서울역에 이어 전국 2위로 부산역보다 많다. 그야말로 대구·경북지역 교통 중심지인 셈. 신세계는 현재는 9~10만명, 2020년에는 하루 15만명 이상이 이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있다. 회사측은 교통 요충지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단기간내 대구 신세계를 대구ㆍ경북 지역의 대표 백화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구 신세계는 쇼핑부터 레저ㆍ문화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쇼핑 문화 공간으로 꾸며졌다. 대구 동구 신천동에 위치해, 지상 9층, 지하 7층, 연면적 33.8만㎡(10만2400여평) 영업면적은 10.3만㎡(3만1200여평), 동시 주차 가능대수 3000여대로 지어졌다. 투자비만 8800억으로 신세계백화점 사상 단일점포 투자로도 최대치다.

한 개층 면적은 최대 5000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만큼 해당 장르의 모든 브랜드를 한 층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남점 한 개층 면적이 약 2000평인 강남점보다도 약 2.5배 큰 규모.

대구 신세계는 KTX 등 전국교통망을 통한 전국상권 고객 유입과 상대적으로 여가시설이 부족한 대구지역 특성을 감안, 기존 백화점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다양한 시설을 배치했다.

먼저 최상단부에 백화점 최초이자 대구지역 유일의 초대형 아쿠아리움(1600평)과 도심속에서 즐기는 정글 컨셉트의 옥상 테마파크 ‘주라지(ZOORAJI, 1200평)’를 꾸렸다. 또 거인의 방 컨셉트의 실내 테마파크(1020평)가 함께 들어서고, 파미에타운(B관)에는 스포츠 테마파크 ‘트램폴린 파크(500평)’가 자리잡았다.

또 문화시설로는 6개관 900여석 규모의 영화관 ‘메가박스’와 서점 ‘반디앤루니스’, 총 600여석 규모의 ‘문화홀’, 1300여 강좌가 준비된 ‘신세계아카데미(450평)’, 미술품 전시를 위한 ‘갤러리’(90여평)가 들어선다.

뿐만 아니다. 신세계는 화장품 편집숍 뷰티멀티숍 ‘시코르(CHICOR)’를 비롯, 명품 편집숍 ‘분더샵’, 대구ㆍ경북지역 최초로 이마트가 직접 운영하는 ‘토이킹덤’, ‘일렉트로마트’ 등 라이프스타일 전문점, 신세계푸드의 ‘올반’, ‘베키아에누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브랜드들이 대거 들어선다.

여기에 50여개 풀라인 브랜드가 들어서는 럭셔리전문관, 40여개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프리미엄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인 코스(COS)까지 총 700여 개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복합환승센터 오픈으로 대구ㆍ경북 지역은 물론 수도권, 충청도 등 전국에서도 손쉽게 방문, 외지 관광객 증가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신세계는 대구 신세계가 공공시설인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만큼 ▲지역 현지법인은 물론 ▲지역민 우선채용 ▲지역 브랜드의 적극적인 유치 등 대구지역 경제발전에 한몫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역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직접 고용인원만 5000명, 간접 고용 효과까지 합하면 1만8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되고, 장학금 지원사업, 전통시장 제휴 및 대구 상품의 유통 판로 개척 등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고 대구의 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식품, 생활, 여성의류 등 다양한 장르에서 대구ㆍ경북 지역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도 했다.

대구 축산 농협만의 팔공 상강 한우를 비롯해 1983년 방천시장에서 시작해 3대째 운영중인 ‘대봉동 로라방앗간’, 65년 전통 대구 최초의 평양냉면 맛집 ‘강산면옥’, 지역 대표 유기 업체인 ‘수타미’ 등 식품, 패션, 생활 총 140여개가 넘는 대구 지역 브랜드가 대거 입점한다.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이자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대표이사인 장재영 사장은 “대구 신세계는 신세계그룹의 유통 노하우를 총집약시킨 복합쇼핑 문화공간”이라며 “복합환승센터의 이점을 십분 활용 전국ㆍ전연령대의 고객들이 찾는 대구ㆍ경북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한동훈 문자 5건 원문 공개…"모든게 제 탓, 제 불찰에 죄송"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5차례 보낸 문자 메시지 원문이 공개됐다. 지난 8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월 15일부터 25일까지 한 전 위원장에게 5차례 사과 의사를 밝히는 메시지를 보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릴레이 타운홀미팅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7.06 yooksa@newspim.com 김 여사는 1월 15일 첫 번째 메시지에서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대신 사과한다"면서 "오랜 시간 정치적으로 활용돼 기분이 언짢으셔서 그런 것이다. 큰일 하시는데 불편할 사안으로 이어질까 조바심이 난다"고 했다. 또 다른 메시지에서는 "모든게 제 탓"이라면서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도, 자격도 안되는 사람이라 사달이 나는 것 같다"고 적었다. 1월 15일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지 열흘째 되는 시점이다. 1월 19일에도 김 여사는 "제 불찰로 자꾸만 일이 커져 진심으로 죄송하다.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번 만번 사과를 하고 싶다"고 했다. 김 여사는 "다만 그 뒤를 이어 진정성 논란에 책임론까지 불붙듯 이슈가 커질 가능성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 하는 것"이라며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주시면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월 18일에는 한 후보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민들이 걱정할만한 부분이 있었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1월 23일에는 "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다. 너무도 놀랍고 참담했다"면서 "제가 모든 걸 걸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결코 그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당시 이 문자메시지에 답장을 하지 않았다. 한 전 위원장 측은 공적 채널에서가 아닌 사적 창구에서 소통이 이뤄지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다음은 TV조선이 공개한 김 여사 문자메시지 원문이다. ▲2024년 1월 15일 요새 너무도 고생 많으십니다.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정치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기분이 언짢으셔서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부탁드립니다 ㅠㅠㅠ 다 제가 부족하고 끝없이 모자라 그런 것이니 한 번만 양해해 주세요. 괜히 작은 것으로 오해가 되어 큰 일 하시는 데 있어 조금이라도 불편할 만한 사안으로 이어질까 너무 조바심이 납니다. 제가 백배 사과드리겠습니다. 한번만 브이랑 통화하시거나 만나시는 건 어떠실지요. 내심 전화를 기다리시는것 같은데 꼭좀 양해부탁드려요. ▲2024년 1월 15일제가 죄송합니다. 모든 게 제 탓입니다. 제가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도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라 이런 사달이 나는 것 같습니다.죄송합니다. ▲2024년 1월 19일제 불찰로 자꾸만 일이 커져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 번 만 번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단 그 뒤를 이어 진정성 논란에 책임론까지 불붙듯 이슈가 커질 가능성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하는 것 뿐입니다. 그럼에도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주시면 그 뜻에 따르겠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이 저에게 있다고 충분히 죄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대선 정국에서 허위기재 논란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했을 때 오히려 지지율이 10프로 빠졌고 지금껏 제가 서울대 석사가 아닌 단순 최고위 과정을 나온거로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사과가 반드시 사과로 이어질수 없는 것들이 정치권에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모든걸 위원장님 의견을 따르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024년 1월 23일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너무도 놀랍고 참담했습니다. 함께 지금껏 생사를 가르는 여정을 겪어온 동지였는데 아주 조금 결이 안 맞는다 하여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의심을 드린 것조차 부끄럽습니다. 제가 모든걸 걸고 말씀드릴 수 있는건 결코 그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김경률 회계사님의 극단적인 워딩에 너무도 가슴이 아팠지만 위원장님의 다양한 의견이란 말씀에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듯이 제가 너무도 잘못을 한 사건입니다. 저로 인해 여태껏 고통의 길을 걸어오신 분들의 노고를 해치지 않기만 바랄뿐입니다. 위원장님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 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제가 단호히 결심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가지로 사과드립니다. ▲2024년 1월 25일대통령께서 지난 일에 큰 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맘 상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큰 맘먹고 비대위까지 맡아주셨는데 서운한 말씀 들으시니 얼마나 화가 나셨을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다 저의 잘못으로 기인한 것이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조만간 두 분이서 식사라도 하시면서 오해를 푸셨으면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oneway@newspim.com 2024-07-09 08:39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