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OPEC 감산, 내년 상반기 원유 공급 부족 온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14일 02:17

최종수정 : 2016년12월14일 06:30

IEA, 공급 과잉 해소 신호 이미 포착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8년만에 이룬 감산 합의를 온전하게 이행할 경우 내년 상반기 원유시장이 공급 부족 사태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에 안착한 가운데 수급 전망이 추가 상승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블룸버그>

13일(현지시각)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보고서를 내고 극심한 공급 과잉으로 유가 폭락을 초래했던 원유 시장이 내년 OPEC과 비회원국의 감산으로 인해 공급 부족으로 급반전을 이룰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산유국들이 감산을 본격 단행할 때 앞으로 6개월 사이 원유 재고가 하루 60만배럴씩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2017년 말까지 재고 물량이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종전 예상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다.

OPEC이 지난달 말 회의에서 8년만에 하루 120만배럴의 감산 합의를 이룬 데 이어 러시아를 포함한 비회원 산유국도 하루 약 60만배럴의 감산에 동참하기로 한 데 따른 결과다.

국제 유가는 지난달 OPEC의 감산 합의 이후 17% 가량 급등했다. 이번 전망대로 내년 상반기 원유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경우 유가의 추가 예상이 강하게 점쳐진다.

IEA는 이날 보고서에서 “당초 원유 수급 공급이 이뤄지는 시기가 2017년 말로 예상됐으나 OPEC의 감산 합의에 따라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며 “OPEC과 비회원 산유국들이 합의 내용을 즉각적이고 온전하게 이행할 경우 내년 상반기 원유 공급 부족이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IEA는 이미 공급 과잉이 해소되는 신호가 포착됐다고 강조했다. 선진국의 원유 및 정제유 재고 물량이 5년 평균치보다 300만 배럴 웃돌고 있지만 지난 10월 기준 3개월 연속 감소했고, 이는 2011년 이후 최장기라는 얘기다.

앞으로 러시아의 내년 산유량이 기존 전망치보다 하루 14만배럴 줄어들 것이라고 IEA는 예상했다. 올해 4분기 하루 1160만배럴 기록한 산유량이 내년 상반기 1130만배럴로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이 같은 전망에 대해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감산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그 밖에 다수의 변수가 원유 수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

BNP 파리바의 해리 칠링구리안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원유 시장이 실제로 공급 부족 현상을 빚을 것인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며 “감산 이외에 다수의 변수들이 맞아떨어져야 현실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