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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신흥시장 충격, 이번엔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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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이미 금리인상 한참 늦다"
"한국 금융시장, 충격 일시적"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4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1년 만에 0.25%포인트(p) 올렸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0.50%~0.75%로 높아진다. 연준은 내년에는 세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칼날은 또다시 신흥시장으로 향했다. 이번 금리인상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된 재료였음에도 신흥국 관련 자산에서는 자금이 우수수 빠져나갔다.

신흥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MSCI 이머징마켓 ETF(종목코드: EEM), 아이셰어즈 MSCI 브라질 캡드 ETF(종목코드: EWZ) 등은 일제히 2% 넘게 하락하는 중이다. 아이셰어즈 MSCI 인디아 ETF(종목코드: INDA)와 아이셰어즈 차이나 라지캡 ETF(종목코드: FXI)도 각각 1.6%, 2.1% 떨어졌다.

신흥국 통화들도 약세를 보였다. 러시아 루블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는 모두 달러대비 1.9%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15일 달러/위안 환율을 달러당 6.9289위안으로 고시하면서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를 0.38% 떨어트렸다.

◆ "연준, 금리인상 예정보다 한참 늦다"

다만 신흥국을 비관적으로 전망하기는 아직 이르다. 린드시그룹의 피터 부크바 시장 분석가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이미 기존 예정보다 한참 뒤쳐져 있다고 진단했다.

부크바 분석가는 "작년에 연준이 처음 금리를 올릴 때만 해도 점도표에서는 올해 말 금리로 1.375%를 예상했고, 내년 말로는 2.375%를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0.50%~0.75%로, 작년 연준의 전망보다 0.625~0.875%p 낮다.

부크바는 "연준은 현재 '중립금리' 개념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태보다 훨씬 늦다"며 "내년은 연준이 다시 '인내심'을 발휘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이 없이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이론적 금리수준을 말한다.

신용평가사 피치의 브라이언 콜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2017~2018년에 금리 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달러 강세와 미 국채금리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연준이 긴축적 정책을 펼칠 만한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자료=국제금융센터>

◆ "신흥국,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

신흥국의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큰데다, 트럼프 당선 후 신흥국 자산이 이미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저가매수 기회가 생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케이트 스탤터 베터머니디시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필리핀과 인도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유럽연합(EU) 평균보다 낮지만 지난 20년간 EU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했고, 인구구조에서도 젊은층이 많다"며 "(금리를 올려도) 이런 성장 동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신흥국 금융시장은 이전보다 안정되고 있다"며 "선진국 시장보다 변동성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매수할 기회가 생긴 것도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연준 금리인상 후에도 미국 채권금리가 생각만큼 많이 오르지 않고 있다는 진단도 있었다.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1.25~1.26%으로 8베이시스포인트(bp) 올랐지만,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6bp 상승하는 데 그쳤다"며 "미 국채 수익률 곡선이 다소 평탄화되고 있다"고 앞서 부크바 분석가는 말했다.

◆ "한국 금융시장, 충격 일시적"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도 나쁘지 않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은 미국 금리인상이 한국 금융시장에 주는 충격도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25%에 동결했다. 그러나 미국과 한국의 금리차에 따른 자금유출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는 진단했다.

<자료=국제금융센터>

연준의 작년 금리인상 직후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3개월간 하락했지만, 이후 6개월 동안에는 그 전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2013년 테이퍼 탠트럼(긴축 발작) 당시 대다수 신흥국 금융시장이 불안하게 움직였던 것과는 달리 한국 금융시장은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2013년 5월 22일~9월 5일까지 코스피지수는 3% 하락에 그쳤고,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1.6% 절상됐다.

또한 BofA-메릴린치는 미국의 금리인상 충격시 한국의 성장률은 2~3분기에 걸쳐 0.15~0.25%p 하락했다가 1년 6개월 이후 안정을 되찾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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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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