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2016년 중국경제 10대부문 A플러스, 인민일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5일 오후 5시4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배상희 기자] 2016년 중국 경제는 6%대(6.7%)의 지루한  ‘L자형 성장’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높은 부채비율, 자산거품 확대 등으로 경착륙 리스크가 커졌고, 중국증시와 환율을 둘러싼 불안한 기류가 확대되면서 회복전망을 어둡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경제는 글로벌 경제 성장 속도를 크게 웃돌면서 펀더멘털(기초체력)의 건재함을 재확인하며, 안정적 흐름을 이어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기관지 인민일보는 2016년 전세계가 대외 무역과 투자 약세, 부족한 성장 모멘텀, 미국 트럼프시대 도래로 다시 고개를 든 보호무역주의, 경제세계화 역행 가속화, 유럽연합(EU) 정치∙경제 난국 등으로 침체기를 이어가는 과정에서도 중국이 경제적 성숙과 발전을 이뤄냈다고 평했다. 인민일보의 이 같은 평가는 중국이 올 한해 이뤄낸 10가지 경제 성과에 근거한다.

◆ 중국 GDP 총액 2000년 대비 '네 배' 목표 달성

인민일보는 중국이 여전히 전 세계에서 높은 경제성장률을 자랑하는 국가 중 하나라고 평했다. 

2016년 1~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초 성장 목표치에 부합한 6.7%를 기록했고, 이는 같은 기간 미국(1.5%), 일본(0.6%), EU(유럽연합∙1.5%)와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의 2016년 GDP 총액은 2000년의 4.22배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중국이 지난 2002년 16차 당대회에서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시대' 실현을 목표로 2020 GDP 규모를 2000년의 네 배로 키우겠다고 제창한 것을 4년이나 앞서 달성한 것이다. 

◆ 서비스 중심의 성장모델로 성공적 변신

2016년은 중국 성장모델이 과거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등 3차 산업으로 전환되며 ‘포스트-공업화’가 본격화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포스트 공업화란 산업의 중심이 중공업에서 유통, 정보, 서비스 등 제3차 산업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을 일컫는다.

중국 서비스업은 12차 5개년 계획(2011~2015년) 이후 눈에 띄는 발전을 이뤄냈다. 2015년까지 중국의 서비스 부가가치가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5%를 기록, 처음으로 50%선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신(新)중국 성립 이후 서비스업의 중국 경제성장 기여도는 최고치에 달했다.

올해 3분기 서비스업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8%까지 올랐으며, 경제성장 기여도 또한 2015년 54.1%에서 58.5%로 증가했다. 

◆ 중국 소비력의 힘, 세계 2위 시장으로 부상 

인민일보는 수출, 투자와 함께 중국 경제성장의 ‘트로이카’로 불리는 소비는 2016년 경제성장의 최대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2010년 이후 중국의 소비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상승해, 2015년에는 52.4%까지 올랐다. 2016년 3분기 소비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로, 전체 경제성장 기여도는 2015년 66.4%에서 71%로 증가했다.

2016년 중국은 세계 2위의 소비품 시장으로 부상했다. 중국 최종소비지출이 전세계 시장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8%를 넘어섰다. 인민일보는 올 한해 중국인의 소비가 중국 경제의 주춧돌 역할을 하면서 경제성장률 견인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 디지털 경제 창출, 세계 최대의 인터넷 수혜국으로 등극

중국은 2016년 다양한 신흥경제 산업을 창출해냈다. 그 중 하나가 디지털 경제다. 2016년 중국은 IT와 스마트폰 시장의 급속한 성장세 속에 세계 최대의 디지털 이용자 보유국으로 거듭났다. 디지털 경제는 직접적으로 기업의 성장, 생산효율 제고, 소비 견인, 무역 영향력 확대 등을 이끌어냈다.

2016년 3분기 중국 인터넷 상품 소매판매는 25.1% 증가했다. 이는 사회소비재 총매출액과 비교해 14.7%포인트 많은 수치다. 특히,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光棍節) 기간 동안 전체 인터넷 거래액은 1800억위안(약 30조6100억원)를 기록, 거대한 소비파워를 입증했다. 이는 올해 하반기 중국 경제전반과 기업이익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디지털 경제의 성장은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했다. 디지털경제는 대중과 연결되면서 창업과 개인경영을 통한 거대한 취업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디지털경제는 정부와 연결돼 디지털 국가 서비스의 보편화도 이끌어냈다. 

◆ IT 발전이 가져다준 최대 발명특허국 타이틀

2016년 중국은 ‘인터넷플러스(+)’ 정책, 국가빅데이터전략 등을 앞세워 슈퍼컴퓨터, 양자통신 등 IT 분야 산업 발전에 주력했고, 이는 중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 이와 함께 지식재산권 지수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올해 들어 7개월간 중국의 발명특허권 부여 건수는 49.5% 증가했고, 올 한해 전체는 5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대로라면 중국은 세계 최초로 1년간 발명특허권 부여 건수 50만건을 돌파한 첫 번째 국가가 된다. 2016년 3분기 기준 중국 상표등록 신청건수는 264만9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5.2% 증가했다.

◆ 대중창업 인기, 세계 최대 일자리 창출

2016년 들어 3분기까지 중국 도시와 진(鎮) 단위 지역에서의 신규 취업자수는 1067만명으로, 올 한해 전체로는 1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3분기까지 중국 도시와 진 단위에 등록된 실업률은 4.04%로 올 한해 실업률 통제 목표치보다 낮다. 인민일보는 유럽연합의 실업률이 10%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 낮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대중창업 열풍 또한 거셌다. 2016년 3분기 기준, 매일 평균 새롭게 증가하는 시장주체는 4만명을 넘어섰으며, 현재 중국 전역에 등록된 시장주체는 8000만명에 달한다. 또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등록 기업은 1만4600개로,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국가로 거듭났다.

◆ 1인당 소득 증가, 脫빈민 인구 세계 최대

중국의 1인당 평균 소득 증가로 중국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

2016년 중국의 도시와 농촌 주민의 일인당 평균 소득은 빠르게 증가했다. 올해 들어 전 3분기동안 5.7% 증가했고, 물가 요소를 제외하면 6.5% 늘었다. 이로써 중국은 전세계 국가 중에서 주민 소득의 가장 빠른 성장률을 달성한 국가가 됐다. 특히, 올해 농촌 주민의 일평균 소득 증가율은 도시와 진(鎮) 단위보다 높았다. 이로써 농촌과 도시의 소득격차 또한 2.8배 정도로 완화됐다.

올해 중국 당국은 ’13차 5개년 계획. 탈(脫)빈곤 공략 계획’을 제정했다. 중국 당국은 2016년 한 해 동안 5000만여명에 달하는 빈곤인구 중에서 1000만명 정도가 빈곤을 탈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의 빈곤인구 감축 목표인 5000만명의 5분의 1에 달하는 수준이다.

◆ 환경 중시 인식 확대, 녹색경제 급성장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되면서 중국의 녹색경제도 빠르게 성장했다.

2016년 3분기 GDP 단위 기준 당 에너지 소모량은 5.2% 감소했고, 탄소배출량은 전년동기대비 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석탄 생산량 또한 전년동기대비 10.5% 감소했고,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량 또한 2015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보인 이후, 2016년에도 지속적인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 차이나머니의 세계화, 해외투자 확대 

중국 당국이 내건 저우추취(走出去∙해외진출) 기조 하에, 2016년 중국의 대외투자 또한 빠르게 증가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외국기업의 대(對)중국 직접투자액은 950억9000만달러를, 중국기업의 해외직접투자액은 1342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3.7% 늘었다. 중국 기업이 투자한 지역은 전세계 160개 국가와 도시에 달한다.

중국 기업의 해외인수합병 거래규모는 674억4000만달러였으며, 67개국가와 지역의 18개 산업분야에 걸쳐있다. 올해 새롭게 계약을 체결한 대외수주공정 규모는 1478억달러였다. 그 중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건설과 관련해 64개 국가와 새롭게 수주 계약을 체결했고, 그 규모는 745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체 수주 규모의 50.4%에 달하는 수치다.

◆ '중국 목소리' 세계 참여 확대

2016년 중국이 '중국식 방안'을 앞세워 전세계 경제에 대한 참여도를 높였다는 점도 올 한 해의 성과로 소개됐다.

올 한해 중국의 전세계 경제 성장 기여도는 30% 이상이었다. 올해 중국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을 주도하며 전세계 무역 자유화, 투자자유화, 서비스편리화 등의 중국식 방안을 제안, 전세계 경제 발전을 위해 참여도를 높였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