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금투업계, ISA 2탄 승기잡기 쉽지 않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23일 14:38

최종수정 : 2016년12월23일 14:38

ISA 월간 자금 순유입은 은행 창구뿐

[뉴스핌=백현지 기자] 내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2탄 도입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증권사들이 은행대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특장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종합 자산관리를 통한 국민의 재산형성을 목적으로 올해 3월부터 도입된 ISA는 출시 초반 2달을 제외하고 자금유입은 은행채널을 통해서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증권사 창구로 ISA 자금유입은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 10월에는 자금 유출까지 나타났다. 지금 상황에서는 ISA 2탄이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증권사로 고객을 유인할 요인이 크지 않다.

이달 초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석 새누리당 의원은 ISA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ISA 2탄이 기대되는 이유다. 

개정안은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소득 증빙을 하지 않더라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중도 인출을 연 1차례에 한해 허용하도록 했다. 성실납부자는 계약 기간을 1회 연장해 현행 5년인 혜택기간을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세제혜택도 현행대비 2배까지 늘어난다.

올 3월 출시된 ISA는 한 계좌에 예·적금과 펀드, 파생결합증권(ELS) 등을 담아 운용하고 이 계좌에서 발생하는 손익을 통산해 연간 200만원(서민형 250만원)까지 세제혜택을 준다. 

한국형 ISA는 출범 초기부터 가입제한과 운용조건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있는 자에 한해 가입할 수 있는데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제외된다. 사실상 세제혜택이 비과세 해외주식투자펀드 대비 못 미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특히, 한국형ISA는 일본 NISA가 '투자형'으로 특화돼 예금, 적금에 불입을 금지한 것과 달리 예금, 적금이 포함됐다. 또, 주식과 채권은 편입이 불가능해 사실상 증권사 고객들에게 매력적이지 않다는 평가다.

당초 취지대로 월적립식으로 ISA에 꾸준히 투자하는 수요층은 결국 은행 고객들인 셈이다.

한 증권사 마케팅 관계자는 "(ISA 출시) 초반에는 계좌 유치 행사, 고금리 RP 등 특판상품 효과로 자금 유입이 있었지만 이제 자금 들어오는 데는 은행뿐"이라며 "역마진 상품 등 돈을 쓰지 않으면 신규유치가 어려워 사실상 적극적인 유치활동은 중단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처럼 '투자형 ISA'가 도입돼야 증권사만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ISA 계좌 내에서 이자소득, 배당소득만 손익통산을 해주는 부분도 투자가능 자산범위를 넓혀 매매차익까지 확대해야한다는 주장이다.

가입 대상 완화가 주부, 어린이 등까지 ISA가입의 문을 열어줘야한다는 의견도 지속 제기돼왔다. 대표적인 케이스는 주니어ISA다.

일본에서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주니어 NISA는 젊은 세대의 투자저변확대와 장기투자촉진 등을 목표를 내세워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주니어 NISA는 일반 NISA(연간 120만엔) 대비 투자한도가 80만엔으로 낮지만 18세까지 중도인출이 불가능하고 원칙적으로 친권자가 대리 운용하게 돼있는 만큼 장기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유인이 충분하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ISA가 전국민의 세제혜택 상품이 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의견은 있어 왔다"며 "아직 주식과 채권은 투자위험 우려로 그 자체로 편입은 불가능하지만 일본 사례처럼 '투자형 ISA'에 대한 검토도 진행중으로 점진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