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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 방송시장, IPTV 뜨고 케이블 지고

기사입력 : 2016년12월26일 12:58

최종수정 : 2016년12월26일 12:58

IPTV, 전년대비 매출 28.% 가입자 17.5% 증가
종합유선, 전년대비 매출 3,7%, 가입자 6.02% 감소

[뉴스핌=정광연 기자] 선발 주자의 부진과 후발 주자의 약진이 얽히며 지난해 방송산업시장이 판도 변화의 조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료종합방송(케이블TV)의 입지를 IPTV가 빠르게 잠식하고 있어 조만간 역전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공개한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방송사업 전체매출은 15조3195억원으로 2014년 14조7731억원 대비 3.7%(5456억원) 증가했다. 사업체수는 414개에서 396개로 4.3%(18개) 감소했지만 종사자수는 3만4615명에서 3만5096명으로 1.4%(481명) 늘어났다.

가장 눈에 띄는 건 IPTV의 성장세다.

2015년 IPTV 매출은 1조9088억원으로 전년대비 28.3%(4216억원) 증가했다. 전체 성장률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비약적인 성장률 덕분에 2011년 전체 방송사업매출의 5%를 차지했던 IPTV는 4년만에 점유율 12.5%를 달성했다.

가입자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15년 IPTV 가입자수는 1136만 단자로 전년대비 17.5%(169만)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KT가 525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SK브로드밴드 347만명, LG유플러스가 263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309만), 서울(227만), 경상(114만) 순이다.

IPTV의 약진에 밀려 종합유선방송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5년 종합유선방송 매출은 2조2590억원으로 전년대비 3.7%(872억원) 감소했다. 28.3% 증가한 IPTV와 비교하면 심각한 하락세다. 이로 인해 2011년 전체 방송시장매출에 18%를 차지했던 종합유선방송의 점유율은 2015년 15% 떨어졌다. 12.5%까지 육박한 IPTV와의 격차는 불과 2.5%p다.

가입자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2015년 종합유선방송 가입자는 1373만 단자로 전년대비 6.02%(88만) 감소했다. 특히 2013년 두 배 가까웠던(종합유선방송 1474만, IPTV 759만) IPTV와의 가입자 격차가 지난해 237만으로 크게 좁혀지며 역전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IPTV와 종합유선방송의 엇갈린 희비는 모바일 플랫폼의 영향력 차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IPTV를 서비스하는 이통3사가 자사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활용한 모바일 플랫폼 확산에 주력하는 사이, 종합유성방송은 별다른 대응책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동등결합 상품이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SK텔레콤 외 다른 이통사들은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IPTV의 성장이 눈에 띄지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게 아니라 종합유선방송의 영역을 잠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현상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전체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상파와의 재송신료 갈등 및 이통사와의 인수합병 불허 등 유료방송 사업들의 애로를 해결, 공정한 경쟁 구조를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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