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다우 올해 13% 랠리..3년래 최대

기사입력 : 2016년12월31일 06:17

최종수정 : 2016년12월31일 06:17

마지막 거래일 하락으로 종료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대통령 선거 이후 강한 랠리를 연출했던 다우존스 지수가 결국 2만 선을 넘기지 못한 채 2016년 거래를 종료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가 약세를 나타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다우존스 지수가 3년래 최대폭으로 오르는 등 훈풍을 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3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57.18포인트(0.29%) 내린 1만9762.60에 마감했고, S&P500 지수가 10.43포인트(0.46%) 떨어지며 2238.83에 거래됐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48.97포인트(0.90%) 내린 5383.12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2016년 한 해 동안 다우존스 지수가 13.4% 상승했고, S&P500 지수 역시 9.6% 뛰었다. 나스닥 지수도 연간 7.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1월 대통령 선거 이후 주가가 뚜렷한 강세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4분기 지수 상승폭 역시 컸다. 다우존스 지수가 4분기 8% 랠리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3.3%와 1.3% 올랐다.

펀드매니저들이 일찌감치 수익률을 확정한 가운데 연말 증시는 한산한 거래와 함께 하락 압박을 나타냈다.

하지만 내년 미국 실물경기와 주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여전히 높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헤니온 앤 월시 애셋 매니지먼트의 케빈 만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내년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상당히 강하다”며 “다만 이 같은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일정 부분 반영된 상태”라고 말했다.

내년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 실천 여부에 달렸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와 세금 인하 등 굵직한 공약이 이행되는 한편 시장이 기대하는 경기 부양 효과가 확인돼야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아트 카신 UBS 이사는 “새해를 맞아 새로운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하지만 최대 관건은 워싱턴의 행보”라고 강조했다.

이턴 반체의 류 피안테도시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본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트럼프 당선자의 정책이 실제 어떤 형태를 취할 것이며, 실질적인 불확실성이 무엇인지 공식 취임과 함께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레이몬드 제임스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내년 트럼프 당선자의 트윗과 약값 정책 등이 관련 종목과 섹터를 중심으로 주식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트위터가 ID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0.6% 내렸고, 퀄컴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 메이주 테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3% 떨어졌다.

골드만 삭스가 0.6% 상승했고, JP모간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각각 0.5%와 0.7% 오르는 등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1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6을 기록해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6.8에 못 미쳤다.

국제 유가는 0.5% 완만하게 내리며 배럴당 53.72달러에 거래됐지만 연간 기준으로 45%에 이르는 랠리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0.3% 하락하며 102.30에 거래됐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 하락하며 2.45%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