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의 블로그에 등록된 네티즌의 글들 <사진=이완영 의원 블로그> |
[뉴스핌=정상호 기자]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새누리당 간사 이완영 의원이 덴마크로 해외시찰을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 덴마크는 1일 최순실 딸 정유라가 체포된 곳이다.
JTBC가 입수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AI 방역 제도 관련 해외시찰 계획안에 따르면 이완영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은 지난해 12월31일부터 6박8일간 덴마크, 프랑스 등을 방문한다.
정유라가 덴마크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완영 의원의 해외시찰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일부는 정유라의 체포와 이완영의 덴마크 방문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이완영 의원의 블로그에는 그가 정유라의 도피에 관여했을 지 모른다는 의혹의 글이 넘쳤다. "세금이 아깝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 등 강도 높은 비판도 눈에 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2월30일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의원직을 내놓아야 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완영 의원은 지난 1996년 노동부 노사관계개혁위 운영과장 시절 노동관련 전문지 기자를 성폭행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