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이휘재·전현무 무엇이 달랐나?…공사 구분 못한 노매너 이휘재·아나운서 이력 뽐낸 전현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휘재와 전현무(오른쪽) <사진=뉴스핌DB>

[뉴스핌=이현경 기자] 이휘재와 전현무가 2016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지상파 방송사의 시상식 MC를 맡았다. 하지만 결과는 확연히 엇갈렸다. 두사람은 공교롭게도 31일 밤 동시간대 진행된 SBS 연기대상과 KBS 연기대상의 진행자로 나서 자연스럽게 비교가 됐다. 전현무는 아나운서 출신답게 매끄러운 진행으로 칭찬 세례를 받은 반면 이휘재는 비매너 진행 논란에 휩싸였다.

이휘재는 이미 SBS 연기대상을 4년간 진행한 베테랑MC다. 그런 그가 2016 SBS연기대상에서는 시상식에 어울리지 않은 진행과 무례한 행동으로 보는 이들에 불편함을 안겼다. 특히 막말 논란이 가장 문제가 되고 있다.

이휘재는 2016 SAF 연기대상(SBS 연기대상)에 패딩 점퍼를 입고 참석한 성동일에 “배우인지 연출인지 제작진인지 잘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이때 성동일의 얼굴엔 웃음기가 없었고 현장 분위기도 차가웠다. 문제는 이휘재가 사태 파악을 못했다는 것. 성동일이 판타지드라마 부문 특별연기상을 수상하기 위해 무대 위에 올랐을 때 이휘재는 “추우셔서 겉옷을 입고 계셨구나. 드라마의 조연출 겸 배우”라고 농담조로 말했다. 이에 성동일의 반응이 미적지근하자 다시 이휘재는 “안에 입으셨구나.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데프콘 무릎 위에 앉아 인터뷰중인 이휘재 <사진=2016 KBS 연예대상 캡처>

이휘재는 공개 연애중인 스타에 무례한 발언으로 보는 이들을 민망하게 했다. 조정석이 ‘질투의 화신’으로 로맨틱코미디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후 수상 소감을 이야기할 때 헛기침을 하며 분위기를 끊었다. 그러면서 “그분, 꼭 이름을 얘기해야 한다. 여기서 한마디 언급을 안 하면 좀 속상할 것 같다”며 조정석의 연인인 가수 거미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재촉했다. 또 이준기와 ‘달의 연인’으로 베스트 커플상을 받은 아이유에게도 말실수를 했다. 극중에서 연인을 연기한 두 사람이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이자 “두 분 뭔가 심상치 않다. 계속 의심해보겠다”고 말을 내뱉었다. 가수 장기하와 공개 연애중인 아이유를 향한 발언으로는 적절치 않다.

시상식 이후 이휘재의 태도 논란이 구설에 올랐고 시청자의 지적도 잇따랐다.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도 실시간으로 1위에 오르내리며 문제가 커졌다. 이에 이휘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이휘재는 “제 과오이고 불찰”이라면서 “생방송에서 좀 재미있게 해보자한 제 욕심이 과했다. 성동일 형님께 이미 사과의 말씀을 전했고 아이유와 조정석을 비롯해 제 언행으로 불편했을 배우와 시청자에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휘재는 지난해 12월24일 진행된 KBS 2TV 연예대상에서도 수상자에 “시간이 없다”고 재촉하기 바빴고 미숙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또 대상 후보자 김종민, 김준호와 테이블 인터뷰를 할 당시 '1박2일'의 멤버 데프콘의 무릎에 앉는 비매너적인 행동으로 눈총을 받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2016 연기대상에서 공사 구분을 못하는 언행으로 시청자들에 실망감을 안겼다.

반면 전현무는 격식이 있으면서도 유쾌한 진행으로 2016 KBS 연기대상을 이끌었다. 전현무는 박보검, 김지원을 당겨주면서 시상식의 큰 맥락을 소개했다. 전현무 특유의 ‘촐싹 캐릭터’는 이번 시상식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적정선을 지키면서 재치가 넘쳤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인터뷰중인 전현무 <사진=2016 KBS 연기대상 캡처>

전현무 역시 2016 KBS 연기대상에서 배우 이상윤과 인터뷰하면서 공개연애중인 유이를 언급했다. 다만, 장난기는 다 빼고 예의를 갖춰 질문했다. 전현무는 ‘그분’이라고 칭하면서 “그분도 ‘공항가는 길을 봤냐” “어제 그분 좋은 소식이 있었다. 축하해 줬냐” 등의 질문을 이어갔고 이상윤도 그분이라고 칭하며 성의껏 답했다. 전현무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시청자에 대한 배려로 “그분은 유이 씨다” 정도로 언급했을 뿐 그 이상의 미사여구는 없었다.

사실 전현무도 2015년 25회 하이원서울가요대상에서 당시 사회를 함께 봤던 EXID 하니에 공개연애중인 상대를 떠올리게 하는 발언을 했다. 당시 공개연애 발표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하니는 울음을 터뜨렸고 이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전현무에 불쾌한 진행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당시 SBS 연예대상을 진행하면서 대상 후보였던 강호동에 “오늘 어떤 활약을 했냐”며 비아냥거리듯 한 말투로 물어 불편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전현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 같은 시기가 있었기에 전현무가 1년이 지난 시상식에서 더욱 성숙한 진행을 할 수 있었다는 반응도 있다.

현재 이휘재는 시상식 논란 이후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해둔 상황이다. “저의 욕심으로 인해 벌어진 모든 일들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거듭 사과드립니다”라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중심을 잡아 진행하도록 노력 또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한 그는 현재 진행을 맡고 있는 KBS 2TV ‘비타민’과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배틀트립’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혹은 향후 진행될 시상식에서 MC를 맡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