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환경 감지 기술 등 관람객 직접 체험…보험상품도 설명
[뉴스핌=황세준 기자] 미국 반도체 회사인 NXP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선보인다.
NXP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기술쇼 'CES 2017'에서 자율주행차 기술 시연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MS를 비롯해 독일 차량 엔지니어링 기업 IAV, 아일랜드 통신회사인 큐빅텔레콤, 세계 1위 지리정보시스템 기업 에스리, 세계 1위 재보험사인 스위스 리 등이 참가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CES 방문객들은 차량 간의 통신, 주변 환경의 감지 등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 새로운 기술이 어떤 보험 상품을 가능케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사진=NXP> |
NXP 반도체는 차량 대 차량(V2V) 및 차량 대 주변 인프라(V2I)의 보안 통신을 이용해 도로 주행 안전과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충돌 경고 시스템, 지능형 신호등, 교차로 상에서의 취약 교통 이용자 탐색 기능 등을 포함한다.
MS는 인공지능 봇을 이용해 운전자의 안전과 운전 집중도를 높이고 일정과 개인 설정 정보를 운전 과정에 통합하는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로 교통 상황이나 보행자 밀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솔루션도 소개한다.
IAV는 차량이 주변 환경과 자동으로 상호작용하는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이고 에스리는 MS의 인공지능인 코타나(Cortana)와 연계해 도로 교통 체증 상황 등 정보를 예하고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기술을 공개한다.
스위스 리는 스마트 보험 담보 모델 시뮬레이션을 보여주며 큐빅텔레콤은 고화질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구동에 필요한 4G LTE 통신 기술 기반을 소개한다.
라스 레거 NXP 오토모티브사업부 CTO 겸 수석부사장은 "자율주행차량은 안전성과 보안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CES 공동 전시 행사를 통해 이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언급했다.
케빈 달라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업 개발 담당 부사장은 "CES 2017 제휴는 새로운 사업 모델의 모색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협력 사업의 일환"이라며 "이를 통해 차량 제조사들이 더 개인화된 경험을 운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