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첫날 방송하는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은서울대 첨단과학기술팀의 72시간을 담는다. <사진=KBS> |
[뉴스핌=정상호 기자] 정유년 새해 첫날 방송하는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서울대 첨단과학기술연구팀의 72시간을 소개한다.
1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하는 '다큐멘터리 3일'은 신년기획으로 미래를 여는 서울대 첨단과학기술연구팀 연구원들의 밤과 낮을 탐방한다.
이날 '다큐멘터리 3일'이 찾아간 곳은 서울대에서 가장 주목 받는 지능형자동차연구팀이다. '스누버(SNUver)'라는 애칭이 붙은 이곳 자율주행자동차는 인공지능을 탑재, 스스로 교통상황을 판단하고 달리며 목적지에 도달하는 첨단기술을 자랑한다.
기계항공공학부 조규진 교수가 이끄는 로봇연구팀은 지난 4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 소프트로봇 그랜드 챌린지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2015년 공대 최초로 사이언스 저널에 실린 소금쟁이 로봇을 개발했고 최근 장애인 일상을 돕는 장갑형 소프트로봇 엑소 글로브 폴리(Exo-Glove Poly)를 선보였다.
소프트로봇은 제한적이고 딱딱한 움직임밖에 구현하지 못하는 기존 로봇과 달리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인간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분야다.
화학생물공학부 박태현 교수가 이끄는 20여명의 연구팀은 현재 사람의 코처럼 다양한 냄새를 구분하는 바이오 전자 코를 개발하고 있다. 연구팀은 바이오 전자코를 발전시키면 앞으로 우리가 냄새도 색깔처럼 분류할거나 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활용 분야는 질병 진단 등 다양한 보건, 의료 장비 쪽이다.
이제희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지도하는 컴퓨터 애니메이션팀은 사람의 움직임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까 연구 중이다. 이 움직임에 대한 연구는 애니메이션 기술을 발전시켜 더욱 실감나는 영화제작 등에 활용된다. 물론, 뇌성마비 환자 등 장애인들의 수술 결과 및 변화 예측에 사용되고 의료장비 개발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까지 휴일도 방학도 밤과 낮의 구분도 없지만, 실패와 도전에서 보람을 찾는 서울대 인재들의 72시간은 1일 '다큐멘터리 3일'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