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롯데월드타워 107층서 불 나면..신동빈 회장, 소방재난 점검

기사입력 : 2017년01월04일 17:55

최종수정 : 2017년01월04일 17:56

민관 대응훈련에 3700여명 참가

[뉴스핌=전지현 기자] 롯데월드타워는 4일 오후 3시부터 초고층 건축물 재난상황에 대비한 ‘롯데월드타워 민·관합동 소방재난 대응훈련’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서울시와 송파 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시민 3000여명 등 총 3700여명이 참가했다. 롯데월드타워 상층부(107층)에서 사전 통보 없이 임의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실시됐다.

화재 발생 경보에 시민 3000여명은 피난계단과 피난용 승강기를 이용해 지상까지 안전하게 대피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4일 진행된 ‘롯데월드타워 민·관합동 소방재난 대응훈련’에서 훈련에 참가한 3000여명의 시민들과 신동빈 롯데회장이 피난계단과 피난용 승강기를 통해 지상으로 대피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시민들과 함께 타워 108층에서부터 훈련에 직접 참가해 피난 시설과 승강기 등을 점검했다. 화재 발생 경보에 102층 피난안전구역으로 피난계단을 이용해 대피한 후 피난용 승강기를 통해 지상 1층으로 내려왔다. 이어 롯데월드타워 종합방재실에서 화재진압훈련이 끝날 때까지 훈련 상황을 지켜봤다.

이번 훈련은 화재 발생 107층과 상부 4개 층의 인원을 우선 대피시킨 후 순차적으로 나머지 층의 인원을 대피시키는 '단계적 피난훈련'과 노약자·장애인 등 자력대피가 힘든 피난약자들을 소방관이 비상용 승강기를 이용해 직접 피난시키는 '부분적 피난훈련'이 동시에 진행됐다.

초고층 건축물은 상층부 피난에 시간이 가장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타워 상층부(123층~83층)에 인원을 배치해 피난 시간 및 단계적인 대응상황을 확인했다.

대응훈련에 사용된 피난안전구역은 초고층 건축물 구조상 피난 및 대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롯데월드타워에 설치된 공간이다. 롯데월드타워에는 벙커에 버금가는 견고한 피난안전구역이 20층마다 총 5개소(22·40·60·83·102층) 설치됐다.

피난안전구역은 내화 및 불연재료로 구성됐고 가압 제연설비 시스템이 적용돼 화재 시 불이나 연기를 차단한다. 화재용 마스크와 공기호흡기, 휴대용 비상조명등, 심장 충격기 등이 설치됐으며 안전한 대기를 위해 화장실과 급수시설, 방재센터와의 직통전화도 구비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여러 기관이 합심해 비상대응 훈련을 한 것이 매우 의미가 있다”며 “오늘 훈련 결과와 경험을 토대로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다시 한번 철저하게 대비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시민 5000명이 직접 전망대와 피난계단, 피난안전구역 등 타워의 주요 방재시설 등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직접 점검하고 확인하는 ‘시민 현장 체험단’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29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0명을 모집한 ‘시민 현장 체험단’은 타워에 대한 높은 시민들의 관심으로 모집 시작 1시간40분만에 마감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