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최순실 "딸 정유라마저 범인으로 낙인찍혀 가엽다" 혐의 전면부인

기사입력 : 2017년01월05일 17:10

최종수정 : 2017년01월05일 17:10

崔측 "안종범과 연결고리 못밝히자 중간에 朴 끼워넣기"
최순실 "억울한 부분이 많다...혐의 사실 전부 부인한다"
검찰 "박 대통령과 공모 증거 차고 넘쳐...법정에서 밝힐 것"

[뉴스핌=김범준 기자] 5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첫 공판에서 최순실씨 측이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의 공모사실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것이 최씨 측의 주장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최순실 등 사건' 1차 공판기일 열었다.

이날 최씨의 법정대리인으로 참석한 이경재 변호사는 "검찰이 영장실질심사 단계에서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모금활동 모두를 불법으로 규정했는데 이는 아무 죄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최씨는 박 대통령이 아닌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공모한 것으로 돼 있지만, 최씨는 안 전 수석을 모르고 공모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앞서 영장실질심사 단계에서 안 전 수석을 모른다고 진술했으며, 안 전 수석 역시 최씨를 모른다고 주장한 점이 근거다.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순실 등 사건의 제1회 공판기일에서 최순실(최서원 개명)이 피고인으로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그는 검찰의 영장기재사실과 공소사실이 다른 점을 지적하면서 "공판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최씨의 공모사실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최씨에 대한 공소사실이 전부 허공에 떠버릴 것"이라고 했다.

검찰이 최씨와 안 전 수석 간 연결고리를 밝혀내지 못하자, 중간에 박 대통령을 공모의 중계자로 설정했다고 최씨 측은 지적했다.

특히,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에 대해선 "검찰의 수사 결과 재단의 설립과 모금이 개인적 이득이 목적이 아니라는 게 확인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박 대통령과 안 전 수석의 행위 분담 구조를 입증하지 못하면 최씨에 대한 공소사실도 밝혀낼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최씨의 딸 정유라씨까지 언급하며 "3자가 공모해 두 재단에 모금을 공모한 사실이 없고 특히 최씨는 두 재단으로부터 어떠한 이득도 취한 바 없다"며 "최씨는 딸마저 범인으로 낙인찍혀 가엽다"라고 호소했다.

이 변호사의 변론에 대해 최씨 역시 "억울한 부분이 많고 혐의 사실을 전부 부인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변호인 측이 영장을 잘못 검토한 것 같다"라며 "영장에는 최씨가 더블루케이나 더플레이그라운드, 장시호씨가 운영하는 스포츠M 등을 통해 돈을 어떻게 빼먹으려 했는지 나타나 있다"라고 반박했다.

검찰 측은 또 "대통령 공모가 억지로 꿰어 맞춘 것이라고 하는데, 대통령이 공범이라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라며 "법정에서 검증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