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등 5개 기관 미래성장동력확보 업무 보고
ICT 융복합 사업 추진으로 일자리 및 수익 확대
4차 산업혁명 대응 위한 신사업 신서비스 확보 총력
[뉴스핌=정광연 기자]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성장동력확보에 주력키로 했다. 아이디어와 신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부처간 협력도 한층 강화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미래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문체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농식품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해수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방통위) 등 5개 기관은 ‘미래성장동력 확보’ 분야 2017년도 업무 계획을 황교안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6일 보고했다.
정부의 미래성장동력확보 전략은 미래부가 총괄한다. 무엇보다 부처간 협력 시너지에 중점을 뒀다.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새로운 먹거리 확보에 주력하는만큼 미래부를 중심으로 한 사업 협력과 지원 강화가 핵심이라는 진단이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업무보고 자리에서 “제4차 산업혁명은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해야 하는 우리에게 도전인 동시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미래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미래성장동력 확보 분야 업무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
이를 위해 우선 미래부는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창조경제 확산을 시작으로 현장 중심 정책 추진을 통해 과학기술과 ICT 역량을 강화하며 융합과 혁신으로 신산업 및 신서비스를 창출한다. 또한 지능정보사회의 토대를 마련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가상현실(VR) 지원 강화에 중점을 뒀다.
VR종합지원센터를 설립, 콘텐츠 기획과 교육, 제작, 사업화를 한번에 지원하며 200억원 규모의 ‘NEW 콘텐츠펀드’도 조성한다. 오는 7월 VR 게임 제작과 마케팅, 체험존에 119억원을 투자하며 ‘원천콘텐츠 OSMU(One Source Multi Use) 사업화’를 위한 ‘멀티유즈랩’을 판교창조경제밸리에 연내 구축한다.
농림부와 해수부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신사업 육성 등 새로운 도약 기반을 마련한다.
농림부의 경우 기본 스타트팜을 확산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벤처창업 특화센터를 3개에서 5개로 확대하고 200억원 규모의 농업·바이오 펀드도 조성한다. 해수부는 부산부강 등 6개 항만 재개발사업 등에 3조7000억원을 투자, 60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산항을 해양산업클러스터에 지정해 연관상업과의 융복합을 시도한다.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차관(가운데)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017년 미래성장동력 확보 분야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정광연 기자> |
방통위는 오는 2월 확대예정인 수도권 지상파 UHD(Ultra-HD) 방송 권역을 12월까지 광역권 및 평창으로 확대하며 방송통신 상생협력 및 이동통신시장 안정화, 이용자 보호 강화 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업생태계와 중소기업혁신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벤처·창업 붐이 확산되고 있다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평가가 있었다”며 “과감하고 강도 높은 규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