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주택시장 변곡점' 대형 건설사 '마수걸이 분양'에 업계 주목

기사입력 : 2017년01월06일 15:31

최종수정 : 2017년01월06일 15:31

이달 GS건설·롯데건설 등 올해 첫 분양 나서 결과 주목
건설사, 관망세 늘어 미분양 확산 시 물량조절 불가피

[뉴스핌=이동훈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이달부터 새해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

이에 따라 청약 결과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요자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잘 팔리는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가 청약에 실패하면 올해 주택시장 전망도 함께 나빠질 수 있어서다.  

또 상대적으로 비인기 지역 물량이 많은 중견 건설사들은 주택 사업에 느끼는 부담감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GS건설과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마수걸이 분양을 한다.

GS건설은 이달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3구역을 재건축하는 ‘방배아트자이’를 분양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126㎡, 353가구 규모다. 이중 9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강남의 생활 인프라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작년 12월 분양보증을 받아 잔금대출도 지원받을 수 있다. 오는 9일~11일 청약을 접수한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에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최고 22층, 전용 30~84㎡, 총 375실 규모다. 3월에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3구역을 재개발하는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주상복합)’을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오는 2월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용죽지구 2-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 65~174㎡, 최고 27층, 621가구로 구성한다. 수서고속철도(SRT)를 이용해 강남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주변에 평택시청, 롯데마트, 뉴코아아울렛, 생태공원 등이 있다.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 성적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선 고전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주택 수요자들이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를 선호하지만 주택 투자심리가 꺾여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 또 당분간 집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 청약 통장 사용을 꺼리게 할 것으로 분석된다.

중도금 대출이 원활치 않은 것도 부담이다. 작년 정부의 ‘8∙25 가계부채 대책’ 이후 대형 건설사들도 제1금융권에서 중도금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GS건설은 ‘서청주파크자이’, 대우건설은 ‘동탄푸르지오시티’, ‘세종지웰푸르지오’ 등을 분양하는데 제2금융을 이용해 중도금 대출을 지원했다. 일반적으로 제2금융권 대출금리는 4%대 수준으로 1금융권보다 1%P 정도 높다.

미분양이 늘어나면 분양 물량의 속도 조절도 불가피하다. 미계약이 쌓이는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분양 사업에 나서기 힘들어서다. 이 때문에 건설사들이 당초 계획보다 올해 분양 주택이 감소할 공산이 크다. 중견 건설사들은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지방 물량이 많아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 분양팀 관계자는 “서울지역 분양은 대부분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일반분양이 적어 사업 리스크(위험성)가 크지 않다”며 “문제는 지방의 분양인데 미분양 추이에 따라 신규 분양을 조절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 열기가 한번 꺾이면 다시 회복하는 데 최소 1년은 걸려 올해 상반기까지는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