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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美·이란 충돌에도 비트코인 6만2000달러 방어…"중동 리스크보다 금리에 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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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이 9일 미·이란 충돌 속 6만2646달러를 지켰다
  • 유가·채권 흔들림에도 낙폭은 작아 중동 악재 민감도가 낮아졌다
  • 거래소 비트코인 감소는 ETF·기관 수탁 확대로 강세 신호 약화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美·이란 충돌에도 비트코인 6만달러선 방어
유가 오르고 금값 하락…비트코인은 예상 밖 선방
공포심리 완화…6만달러 지지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은 9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확대와 국제유가 상승, 글로벌 채권 매도에도 6만2000~6만3000달러 선을 유지하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중동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급락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반응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이 중동 위험에 직접 반응하는 위험자산에서 벗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전망과 단기 국채 수익률에 더 민감하게 움직이는 자산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음에도 이를 과거처럼 강력한 상승 신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기관 수탁, 탈중앙화금융(DeFi)이 성장하면서 거래소 밖으로 이동한 비트코인이 반드시 장기 보유 물량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7.09 koinwon@newspim.com

◆ 美·이란 충돌에도 비트코인 6만달러선 방어

비트코인(BTC) 가격은 한국 시간 오후 8시 30분 기준 6만2646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전보다 0.6% 상승했다. 최근 일주일 기준으로는 1.90%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0.30% 내린 17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에는 2.5% 상승하며 비트코인보다 강한 흐름을 보였다.

솔라나(SOL)는 77.33달러로 하루 동안 0.17%, 최근 일주일 동안 4% 하락했다. XRP는 0.5% 오른 1.09달러를 기록했다. 트론(TRX)은 최근 일주일 동안 4% 상승했고, 하이퍼리퀴드의 HYPE는 하루 동안 2.2% 하락했지만 일주일 기준으로는 0.55% 올랐다.

 

코인마켓캡의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1포인트 오른 47을 기록했다. 일부 디파이 관련 토큰이 강세를 보였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뚜렷한 상승 추세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는 이어지고 있다.

◆ 유가 오르고 금값 하락…비트코인은 예상 밖 선방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전통적인 전쟁 위험 관련 자산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브렌트유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마치고 양측이 호르무즈 해협 폐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1% 가까이 오른 배럴당 78.77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최근 공습에서 이란의 군사 목표물 90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은 사실상 끝났다고 선언한 지 약 24시간 만에 이뤄졌다.

반면 금값은 온스당 4060달러 안팎까지 떨어지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국채 가격도 하락했고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은 2026년 고점에 근접했다.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졌고 시장의 연준 금리 인상 예상 시점도 기존 12월에서 10월로 앞당겨졌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현금과 채권 수익률이 높아질수록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낮아진다. 같은 논리라면 비트코인도 큰 폭으로 하락해야 하지만 실제 가격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채권 매도,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매파적 재평가가 동시에 나타났지만 비트코인은 하루 동안 1% 안팎 하락하는 데 그쳤다.

과거에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소식만으로도 비트코인이 하루에 5% 가까이 급락했지만 지난 2월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시작된 이후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가격 반응은 점차 작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동 위험이 더 이상 암호화폐 시장만의 악재가 아니라 금리와 인플레이션 전망에 영향을 주는 거시경제 변수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최근 국제유가보다 미국 단기 국채 수익률의 움직임을 더 밀접하게 따라가고 있다.

공포심리 완화…6만달러 지지 여부 주목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27까지 상승하며 40일 연속 머물렀던 '극단적 공포' 구간에서 벗어났다.

다만 이는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상승 확신을 갖기 시작했다기보다 극심한 공포 상태에서 벗어난 수준으로 평가된다. 공포·탐욕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50을 웃도는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지 못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을 결정할 핵심 가격대로 6만달러를 주시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6만달러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금값이 계속 하락한다면 비트코인이 기존 위험자산과 다른 방식으로 재평가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반면 비트코인이 같은 악재 속에서 6만달러를 큰 폭으로 밑돌 경우 최근 중동 긴장에도 가격 반응이 줄어든 것은 시장 구조 변화가 아니라 거래량 감소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거래소 비트코인 비중 6.6%…"장기 강세 신호"

한편 블록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중앙화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은 전체 유통량의 6.6%로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소의 이더리움 보유 비중도 전체 유통량의 4.3%로 2015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거래소에서 즉시 매도할 수 있는 물량이 줄어들면 매도 압력이 낮아지고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샌티먼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거래소 밖에 머물고 있다"며 "수개월간 시장 변동성이 이어졌음에도 즉시 매도할 수 있는 물량이 감소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약 66%를 차지한다. 샌티먼트는 거래소 공급량 감소가 향후 지속적인 강세 사이클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고마이닝(GoMining)의 마크 잘란 최고경영자(CEO)도 "역사적으로 거래소의 비트코인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이후 여러 분기에 걸친 강세장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새로운 강세 사이클이 시작되는 구체적인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 ETF·기관 수탁 확대…거래소 지표 신뢰도 약화

일부 전문가들은 거래소 보유량 감소를 과거처럼 명확한 강세 신호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음에도 거래소 공급량은 이미 1년 넘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볼루트의 에네코 크노르 최고경영자는 "과거에는 거래소 공급량 감소를 명확한 강세 신호로 해석했지만 시장 구조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현재 거래소에서 인출된 비트코인이 반드시 장기 투자자의 콜드월렛으로 이동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래핑된 비트코인(WBTC)으로 전환돼 탈중앙화금융 시장에서 거래되거나 담보와 대출 자산으로 활용된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 ETF 운용사는 비트코인을 매입해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피델리티 디지털애셋, 비트고 등 기관 수탁업체에 보관한다.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감소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노출을 제공하는 ETF는 기존 증권시장에서 계속 활발하게 거래된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순자산은 약 730억달러로 64만1400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더리움 ETF는 약 137억달러 규모의 자산과 약 770만ETH를 보유하고 있다.

솔스티스(Solstice)의 벤 나다레스키 최고경영자는 "이 지표는 거래소 수탁 시대의 종말을 보여주고 있다"며 "거래소 보유량 감소 자체보다 자산이 어디로 이동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거래 플랫폼을 떠나 한쪽으로는 규제된 기관 수탁으로, 다른 한쪽으로는 수익을 창출하는 온체인 투자 포지션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2년에도 거래소 공급량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 유통 비트코인 56.5% 사실상 거래 밖에

거래소 보유량 지표의 신뢰도가 과거보다 낮아졌지만 비트코인이 장기 투자 자산으로 축적되고 있다는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현재 130개가 넘는 상장기업이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현물 ETF도 점점 더 많은 비트코인을 규제된 기관 수탁 계좌로 흡수하고 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스(Bitcoin Treasuries)에 따르면 상장기업은 약 126만4579BTC, 비상장기업은 28만1752BTC, 각국 정부 기관은 64만9954BTC를 보유하고 있다.

탈중앙화금융과 기타 프로토콜은 36만9595BTC, ETF와 거래소는 약 162만2533BTC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장기간 움직이지 않은 휴면 지갑의 비트코인 약 700만개를 합치면 활발하게 거래되지 않는 비트코인은 총 1120만개에 조금 못 미친다.

이는 현재 유통 중인 비트코인 약 2005만개의 56.5%에 해당한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6만달러 지지 여부와 중동 긴장, 국제유가 및 미국 금리 전망이 비트코인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거래소 보유량 감소 자체보다 ETF와 기업 재무, 기관 수탁, 온체인 금융으로 이동하는 비트코인이 실제 시장 유동성과 매도 압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더 중요한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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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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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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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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