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이 9일 이란 부셰르주 등 여러 지역을 공습해 원전 외곽까지 타격했다고 했다.
-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상선 피격 이후 미군 기지·군사시설을 상호 공격하며 군사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종전 합의가 끝났다고 선언하고 재공격 시 20배 보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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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서울=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고인원 기자 = 미국이 연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고 있다. 이란 현지에서는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지역에서도 폭격이 이뤄지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있다.
미 CNN은 9일(현지 시각) 이란의 국영통신 IRNA를 인용해 이란 남부 해안의 부셰르주(州) 지역 내 여러 곳이 이날 정오쯤 미군의 공습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부셰르주 부주지사는 "미국의 공격으로 부셰르주 내 여러 지역이 타격을 받았다"며 "부셰르 원자력 시설 외곽 지역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부셰르 원전은 현재 이란에서 운영되고 있는 유일한 원자력발전소이다. 발전용량은 약 1000메가와트(MW)이며 이란 전체 전력 생산의 약 1~2%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1호기만 가동 중이며 2·3호기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CNN은 이 같은 이란 보도를 독자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하면서도 "미군은 전날(8일) 밤사이 이란 전역에서 90여개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미군은 아직 이날(9일) 낮 시간대의 공격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란도 인근 아랍 국가들에 있는 미군 기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요르단 내 미군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 매체가 미군에 의해 부셰르주 여러 곳이 공격을 받았다고 타전한 직후, 미 해군 5함대가 있는 요르단 정부는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영공으로 진입해 이에 대한 대응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란이 몇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모하마드 알모마니 요르단 정부 대변인은 "이란이 쏜 모든 미사일은 적절한 대응으로 요격됐다"고 말했다.
그보다 앞서 이란 정권 수호의 핵심 세력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미군의 2일차 공습에 맞서)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미군 기지를 공격했으며, 카타르 내 미군 시설도 타격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과 이란은 최근 며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도권을 놓고 군사적 충돌을 벌이고 있다. 이란이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 3척에 공격을 감행하자 미국이 이란의 레이더 기지 등 주요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고, 이란도 이에 대항해 보복 공격을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이란과의 휴전과 종전 양해각서(MOU)가 끝났다고 밝히면서 강도 높은 이란 타격을 예고했다.
트럼프는 이란에 대한 공습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상선 피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평가하면서 "만약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한다면 상황은 훨씬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우리를 공격할 때마다 우리는 그들을 20배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