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희정-남경필 지사, "세종시를 정치·행정수도로 완성" 여야 연대

기사입력 : 2017년01월09일 14:00

최종수정 : 2017년01월09일 14:14

"국회, 청와대, 대법원, 대검 세종시로 이전해 정치·행정수도로 완성"
각자 핵심 대선공약으로 삼기로…다른 후보들에도 합류 촉구

[뉴스핌=김신정 기자]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수도이전에 뜻을 같이 하고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당 소속은 다르지만 50대 초반 차세대 정치 지도자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 지사와 바른정당 소속 남 지사는 9일 여의도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와 청와대, 대법원, 대검 등을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세종시를 정치, 행정수도로 완성하자"고 촉구했다. 

안 지사와 남 지사는 이어 "입법, 사법, 행정을 세종시로 이전해 효율성을 높이고, 둔해질 대로 둔해진 서울의 군살을 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다른 대선 주자들에게도 이 같은 내용을 대선 공약에 담아줄 것을 제안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중앙정부는 국정운영의 콘트롤 타워로서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며 "이번 국정농단 사건은 청와대를 중심으로 비선실세와 재벌, 검찰 등 중앙권력들이 만들어낸 참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당장 청와대에 대한 견제장치를 만들어야 하지만 보다 효과적인 처방을 위해 서울에 몰려있는 권력과 부를 전국으로 흩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와 남 지사가 수도 이전 얘기를 꺼내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안 지사는 올해 초 세종시 발전과 국가적 비효율성 해결을 위해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고, 남 지사는 지난해부터 기득권 구조 변화와 수도권 규제 문제 해결 등을 이유로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주장해 왔다.

1964년생인 안 지사와 1965년생인 남 지사는 여야 정치권의 '50대 기수'로 최근 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친분을 과시해 왔다.

앞서 안 지사와 남 지사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경기·강원에 평화경제특구를 지정해야한다는 데에도 뜻을 같이 한 바 있다. 

최근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권 잠룡들인 안 지사와 남 지사가 수도이전과 평화경제특구지정을 놓고 뜻을 같이 하면서 이번 대선과정에서 이들의 제안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