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부랴부랴 '마지막 최순실 청문회' 출석 조윤선, 특검 소환 임박

기사입력 : 2017년01월09일 13:38

최종수정 : 2017년01월09일 16: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화계 블랙리스트' 특검 수사 칼날 김기춘·조윤선 턱밑까지
특검 "소환 늦어지는 건 '철저한 확인·준비' 때문"

[뉴스핌=황유미 기자]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수사의 칼 끝을 '몸통'으로 지목된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0)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겨누고 있다.

특히 조윤선 장관은 9일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마지막 최순실 청문회에 불출석한다고 했으나, 국회가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자 오후 2시 출석하기로 했다. 

사정이 이런 가운데, 특검팀이 조윤선 장관은 피의자 신분이 될 것이라 강하게 예고한 만큼 '법률 미꾸라지'로 불리는 김기춘 전 실장의 신분이 어떻게 설정될지 관심이다. 특검은 김 전 실장의 퇴로를 막기 위해 사실관계 확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조윤선(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 <사진=뉴스핌 DB>

특검팀은 지난 8일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종덕(60) 전 문체부 장관과 김상률(5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7일에는 정관주(53) 전 문체부 1차관과 신동철(56)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 턱밑까지 조사가 이뤄진 셈이다. 다만, 특검은 소환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8일 브리핑에서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을 못 부르는 게 아니라 안 부르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두 사람에 대한) 현재 구체적인 소환일정은 잡혀있지 않고 확정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특검이 이같은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의 소환에 신중을 기하는 것은 김 전 실장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실장은 각종 의혹에 대해 해박한 법률 지식을 바탕으로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면서 '법률 미꾸라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지난해 12월 7일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서도 김 전 실장은 최순실을 모른다고 잡아떼다 박영선 의원이 증거영상을 보여줘서야 '이름은 알았다'고 말을 바꿨다. 이는 김 전 실장이 국정감사 종료 전 자백하면 그 형을 감경 또는 면제할 수 있다는 법적 규정을 꿰뚫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김 전 실장은 특검 수사에서도 비슷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달 26일 특검팀이 김 전 실장의 자택를 압수수색한 결과, 집 안팎을 촬영하는 사설 CCTV 영상기록이 삭제됐으며 확보한 휴대전화 한 대는 연락처가 지워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이 미리 대비한 것이다.

특검은 이런 '법률 미꾸라지' 김 전 실장에 대비해 철처한 사실 확인절차를 거치고 있는 중이다. 김 전 실장이 빠져나가지 못할 확실한 증거와 진술 등을 수집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특검은 '리틀 김기춘'으로 불리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 특검 관계자는 "우 전 수석 조사까진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소환을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검법 상 우 전 수석은 직무유기 의혹을 받고 있지만, 최근엔 블랙리스트 의혹에도 연루된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특검측 관계자는 "이번 주 중 김기춘 전 실장이나 조윤선 장관 중 한 명은 소환될 것 같다"며 "김 전 실장의 소환이 늦어지는 것은 '반박까지 생각해서 답안지를 작성 중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