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대한항공이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계란공급 부족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탠다.
대한항공은 10일 "B777 대형 화물기 편으로 미국산 계란 약 100t(160만개)을 들여오기로 했다"며 "이 화물기는 오는 15일 미국 LA를 출발해 16일 낮 12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미국산 계란 수송 관련 LA, 시카고 등 미국 여러 지점에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이 외에도 미국산 계란을 수입하겠다는 국내 업체들의 문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계란 파동과 관련해 적기 수송을 통해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화물사업본부 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이를 통해 고객 문의 적극 대응하고 최대한의 공급력을 동원해 원활한 계란 수송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그간 다양한 특수 화물을 수송한 경험을 바탕으로 운송 중 파손되기 쉬운 게란이 소비자에게 신속하고 신선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세심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