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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한, 플루토늄 50㎏ 보유…핵폭탄 최대 12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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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방백서' 발간…"HEU프로그램·핵탄두 소형화 상당 수준"
사드로 한·중 교류협력 '확대' 의지 빠져…한일 군사협력도 기술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이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물질인 플루토늄을 50여㎏ 보유하고 있으며, 고농축우라늄프로그램(HEUP)과 핵탄두 소형화 기술도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사진=뉴시스>

국방부는 11일 북한 군사동향과 한국 군의 대비태세를 담은 '2016 국방백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방백서는 2년마다 발간되며 박근혜 정부에선 '2014 국방백서'에 이어 두 번째다.

백서는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서 수 차례의 폐연료봉 재처리 과정을 통해 플루토늄을 50여㎏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008년 국방백서에서 40여㎏으로 추정한 플루토늄 보유량이 8년 만에 10㎏ 늘어났다.

국방부 관계자는 "영변 원자로의 가동 및 정지 시점, 폐연료봉 재처리 동향과 핵실험으로 소모한 양 등을 고려해 플루토늄 보유량 추정치를 계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 감시자산인 위성정보 등을 통해 북한의 원자로 가동 상태, 정비 시기 등 요소들을 평가, 분석해 한미가 이 같은 추정치를 내놨다고 설명했다.

핵무기 1개를 만드는 데 4~6kg의 플루토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은 최대 12개 정도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2016 국방백서'는 북한이 플루토늄 외에 추가로 핵물질을 얻기 위해 진행해온 고농축우라늄프로그램(HEUP, Highly Enriched Uranium Program)도 상당한 수준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년 전에는 'HEU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만 기술했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상당한 수준'이라고 평가한 이유에 대해 "북한이 HEU를 확보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해온 점과 시간의 경과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원심분리기 등을 이용해 은밀하게 이뤄지는 우라늄 농축의 특성상 북한의 HEU 보유량 추정치는 내놓지 못했다.

핵탄두 소형화 기술에 대해서도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는 2년 전 기술을 유지했다.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능력에 대한 평가는 2년 전보다 후퇴했다. 이번 백서는 '북한은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장거리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해 대포동 1·2호를 발사하고…"라고 기술했다. '2014 국방백서'에서는 '북한은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한 것이다.

국방부는 "북한이 무수단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실전배치한 것으로 추정했는데, 무수단미사일이 거듭 실패한 것으로 볼 때 시험발사를 하지 않은 ICBM도 수준을 평가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라고 언급했다.

백서는 지난해 북한이 집중 시험발사하며 큰 위협으로 부각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해 "북한은 시험발사를 4차례 공개하는 등 SLBM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향후 추가 시험발사, 잠수함 작전능력 구비를 위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시했다. SLBM 위협이 국방백서에 적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국방백서는 북한 사이버전 인력이 6800여 명으로, 2년 전보다 800여 명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새로운 북한의 안보위협으로 사이버 공격 및 테러 위협을 처음 명시했다. 북한 소행으로 추정된 국방망 해킹사건으로 사이버 안보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 북한군 전체병력 8만명 증가한 128만여 명…육군 군단 2개 증가

최근 북한군 동향과 관련, 백서는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치적 과시용 건설 임무를 전담하는 공병 군단과 도로건설군단 등 군단급 부대 2개를 인민무력성 산하로 개편 창설했다고 기술했다.

병력은 육군 8만명과 전략군 1만명이 각각 늘었으나 공군은 1만명이 줄어 전체 병력은 8만여 명 증가한 128만여 명으로 평가됐다. 해군은 6만여 명으로 변동이 없었다. 전략군 1만여 명이 새로 포함됐다.

군단급 부대는 15개에서 17개로, 사단급 부대는 81개에서 82개로 각각 늘었다. 군단 2개가 늘어난 것은 인민보안성 7·8총국이 각각 공병군단과 도로건설군단으로 개편돼 인민무력성 산하로 소속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남측 경찰과 같은 인민보안성의 7·8총국을 군대 조직으로 개편해 인민무력성 소속으로 바꾼 것이다.

군 관계자는 "인민무력성 산하로 개편 창설된 공병군단과 도로건설군단은 '김정은 치적 과시용' 건설을 전담하는 부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북한이 김정은 치적 과시용 건설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보다 일사불란한 지휘체계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라며 "건설 자재 조달이나 건설 능력을 인민보안성보다는 군이 더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군으로 편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군 방공부대(1만여명)가 육군으로 바뀌면서 육군 사단 1개가 늘었다.

이번 백서는 북한 탄도미사일 전력과 관련해 사거리가 1000㎞로 늘어난 '스커드-ER' 미사일 배치를 처음 명기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9월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노동미사일 개량형으로 판단했으나 이후 최종 분석을 통해 스커드-ER로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스커드-ER의 존재가 지난 9월 이후 확인됐기 때문에 한미가 그렇게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장거리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해 2012년 이후 ICBM급(대륙간탄도미사일급)의 KN-08을 3차례, KN-14(개량형)를 1차례 대외 공개했으며,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백서에 ICBM,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백서는 북한이 "핵탄두 등 다양한 핵 투발수단을 과시했다"며 '핵탄두'라는 용어도 처음 사용했다. 백서는 별도 설명을 통해 "북한이 공개한 소위 '핵탄'은 내폭형 핵분열탄의 일반적인 형태로 보이나, 모형 또는 실물 여부 판단은 제한된다"고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은 ICBM을 아직 완성하지 못했으며 신뢰할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면서 "SLBM의 실전 비행 능력 완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사드 배치로 한·중 국방교류협력 소극적 기술…한일 군사협력도 언급

'2016 국방백서'는 한·중 국방교류협력에 대해 과거보다 소극적으로 기술했다. 한미 양국이 추진 중인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양국 간 갈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백서는 한중 국방교류협력에 대해 "한중 양국은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에 부응하도록 국방 교류협력을 '지속함으로써'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년 전 백서에서는 "한중 양국의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에 부응하도록 중국과의 국방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기술됐다. 대부분 비슷하지만 2년 전과 비교해 '확대'라는 키워드가 빠졌다.

한일관계와 관련, 백서는 지난해 발표된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 등을 기술하면서도 "일부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퇴행적 역사인식과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 등은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는 데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도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처하는 한편, 북핵·미사일 위협 등 주요 안보현안에 대해서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드 배치에 대해선 본문에서 '북핵·대량살상무기 위협 대응능력 강화'의 하나로 다룬 데 이어 특별부록으로 사드 배치 및 부지 결정 과정, 군사적 효용성, 사드 레이더의 안전성,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자세히 서술했다.

그러나 사드 배치 부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경북 성주군민의 반발이나 중국의 반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한일 GSOMIA도 마찬가지다. 특별부록으로 추진경과, 주요 내용, 기대효과, 향후 계획 등은 자세히 다뤘지만,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한 점 등은 기술하지 않았다.

◆ '2016 국방백서' 어디서 볼 수 있나?

'2016 국방백서' 전문은 국방부 홈페이지에서 e-북의 형태로 열람과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국회와 정부기관, 연구소, 도서관 등에는 이달 중 책자로 배포된다.

국방부는 "'2016 국방백서'는 1967년에 최초 발간된 이래 22번째로 발간되는 백서로 총 7장의 본문과 6개의 특별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국방 관련 자료를 일반부록으로 첨부하였다"고 소개했다.

이번 국방백서는 처음으로 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6개 언어로 요약본이 만들어져 주한 외국무관부와 재외 무관부 등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외국어 요약본 발행 배경에 대해 "작년에 15페이지 분량의 '2014 국방백서'의 영문 요약본을 제작해 배포한 결과, 의외로 반응이 좋았고 영어권 이외 국가에서도 요청이 와서 이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나라에 우리나라 국방정책을 올바로 홍보하고 국방정책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우리 군의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이나 한반도 안보상황, 북한의 군사력 평가 등 다른 나라에서 관심을 가지는 사안들을 요약본에 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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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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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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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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