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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기준서 발표 3월→6월 연기…속타는 보험업계

기사입력 : 2017년01월16일 09:54

최종수정 : 2017년01월16일 09:54

IASB "기준서 발표일 변경 가능"…업계 "6월에나 발표될듯"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3일 오후 3시1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승동·이지현 기자] 2021년부터 보험업계에 적용될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IFRS17의 기준서 발표가 당초 예상보다 미뤄질 전망이다. 2021년 1월 도입이 확정된 상황에서 기준서 발표가 미뤄지면 국내 보험사들이 IFRS17에 대비할 시간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IFRS17 기준서 발표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당초 IASB는 3월에 기준서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사회 멤버들이 IFRS17 표준 검토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개 토론회를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상반기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기준서 발표일도 연기될 수 있다는 것.

IASB는 IFRS 17의 초안에 대한 외부검토가 모두 끝난 뒤 이른 시일 내에 기준서 발표 일정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기준서 발표가 6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당초 올해 3월 IFRS 17 기준서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발표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고 공지했다.<사진=IASB홈페이지>

문제는 기준서 발표가 늦어지면 그만큼 보험사들이 새 국제회계기준에 대비할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는 점이다. IFRS17 기준서는 회계 원칙의 큰 틀을 제시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기준서에 따라 각 회사의 회계제도를 손봐야 하는 상황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확실한 기준서가 나오기 전까지는 보험사들도 구체적인 대안 만들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부채를 시가평가 하는 등 큰 골자는 이미 밝혀진 상황이지만, 기준서가 발표돼야 국내 금융당국도 보험사들이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자본적정성평가(LAT)나 신지급여력제도(RBC)를 정비할 수 있다.

실제 금융당국은 기준서 발표 이후 LAT 세부사항을 정비해 보험사들이 올해부터 일정 수준의 자본을 쌓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 RBC제도에 대한 준비도 시작해 2021년 IFRS17 도입과 동시에 신 RBC제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기준서 발표가 늦춰지고 당국의 세부사항 결정이 늦어질수록 보험사들도 우왕좌왕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금감원 관계자는 "3월 발표가 아니라 더 미뤄지게 된다면 금융감독원의 세부사항 결정도 늦어질 수 있다"면서 "기준서가 발표돼야 본격적으로 회계기준 개정 작업에 착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는 지난해 말 IFRS 17의 도입이 2021년 1월로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한 상황이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국내 중소형 생보사 9곳과 공동 회계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나섰다. 보험개발원은 오는 2020년 상반기 중 시스템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별 생보사들도 자체적으로 IFRS 17 관련 TF팀을 만들고 대비에 나섰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이미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IFRS 17에 대비하기 위해 조직을 신설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면서도 "다만 당국의 지침에 따라야 하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기준서 발표나 당국 결정이 늦어질수록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이 미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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