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반기문, 스타트는 순조…난관 많아 전망은 불투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보이슈 집중… 보수세력 잡고 외연확대 전략
박근혜 정부와의 차별화가 지속성의 관건
구 여권 중심의 캠프 구성은 취약점으로 제기 돼

[뉴스핌=조세훈 기자] 귀국 후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는 반기문 유엔(UN) 전 사무총장이 안보 이슈를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고향인 충청권을 방문한데 이어 16일 경남을 찾으면서 '보수와 충청·경상권'이라는 집토끼 잡기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작은 성공적이라는 평가 속에 향후 난관이 많아 연착륙할 수 있을지 전망이 엇갈린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6일 오후 거제 반씨 문중과 점심식사를 위해 방문한 경남 거제시 한 식당 앞에서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보 이슈 선점,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 상승

초반 행보는 일단 성공적이다. 반 전 총장은 15일 평택의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하며 안보는 우클릭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 사드 배치 경위를 보면 북한이 계속 핵무기를 개발하고 탄도 미사일 기술을 축적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방어 목적으로 배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반도 현실이 거의 준(準)전시 상태이기 때문에 정부가 그런 조치를 취한 것은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보엔 두 번 다시가 없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이 안보 이슈를 부각하자 중도층 공략에 고심 중인 야권 대선주자들이 입장을 선회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를 시작으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사드 배치 현실론'을 인정하며 무조건 철회에서 한발 물러섰다. 반 전 총장이 이슈 메이킹과 정책 선점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이 15일 오후 경기 평택2함대에서 천안함 폭침 부위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아울러 귀국 후 컨벤션 효과까지 더해져 지지율 상승 추세도 눈에 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귀국일인 12일 부터 지지율이 상승해 지난주 대비 0.7% 상승한 22.2%를 기록했다. 특히 13일에는 지지율이 25.3%를 기록해 문 전 대표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앞으로 충정, 경상권 등 동남부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풍(潘風)이 북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난관 많아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어


반 전 총장은 선명한 안보 이슈로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한일 위안부 협상, 경제 이슈 등 난제가 산적해 있다. 자칫 유보적 태도를 보이거나 박근혜 정부와의 차별성을 보이지 못하면 지지율이 급속히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지금까지 반 전 총장이 기존의 보수정당과 차별점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중도라고 볼 수 있는 근거가 전혀 없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허망하게 몰락하지는 않겠지만 낙마 가능성이 제로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인적구성도 도마에 올랐다. 구 여권인사와 올드보이들이 두루 포진하고 외교·관료·언론 등의 인사들이 캠프의 자리를 메우면서 새정치와는 역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서면브리핑에서 "반 전 총장의 행보는 ‘박근혜 2기’, ‘MB 시즌2’에 불과하다"고 논평했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은 "반 전 총장이 '정치교체'를 주장하려고 했으면 거기에 부합하는 이미지를 부합했어야 했다"며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여권계열 인사만 포진하고 있는 것은 정치교체 명분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6일 오전 경남 거제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대우조선 노조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존 반 전 총장에게 러브콜을 보내던 정당들도 관망 모드로 선회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당 대표는 "혹독한 검증을 받아 우리 당에서 경선을 하고 싶다면 문은 열려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역시 16일 "(반 전 총장에게) 먼저 전화해서 이벤트로 일단 만나자고 할 그런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우리가 왜 반 전 총장에게 매달리느냐"며 "반 전 총장이 오면 제가 배짱을 튕기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자칫 조기낙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적 거리두기로 풀이된다.

이런 흐름은 반 전 총장이 야권의 날선 검증을 통과해 안정권으로 진입 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