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SBS ‘8뉴스’에 출연했다. <사진=SBS ‘8뉴스’ 방송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SBS ‘8뉴스’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출연했다.
16일 방송한 SBS ‘8뉴스’는 지난주에 이어 세 번째 2017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에 초대된 이는 안철수 전 대표였다. 안철수 전 대표는 리베이트 사건 1심 무죄 소회를 묻자 “리베이트 조작 사건이었다. 정권 차원의 안철수 죽이기였다. 저는 당을 위해서 대표직을 내려놨다. 최근에 7명 전원에게 무죄가 나왔다”고 답했다.
이어 지지율 끌어올릴 복안과 관련, “당을 살리기 위해서 물러나고 6개월 동안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그건 국민이 다시 평가해주리라 믿는다. 지지율이라는 거 자체가 정치적 상황에 따라 요동치는 거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제가 할 일 묵묵히 하면 객관적으로 평가해 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철수하지 않을 것이냐는 말에는 “이번 대선은 정말 중요하다. 국가를 살리는 거다. 이때 중요한 건 정권 교체다. 정권 교체가 당연한 시대의 흐름이라고 볼 때 국민의당과 민주당 후보가 될 거고 제가 열심히 노력해서 민주당 후보가 되면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거다. 누가 더 깨끗한가, 정직한가, 정치적 성과를 만들어왔는가를 판단해달라”고 자신했다.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연대 질문을 많이 해서 고대 분들이 섭섭해하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정치공학적 연대는 구태 정치다. 저는 제도적으로 대통령 결선 투표를 가는 게 맞는다고 본다. 50% 이상 지지를 가진 대통령을 뽑아야 힘을 가지고 개혁할 수 있다. 국가 살리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앞서 공통 질문 중 롤모델 질문에서 박원순 시장을 언급한 것과 관련, 안철수 전 대표는 “혁신가로 말씀드린 거다. 참여 연대를 만들고 다시 또 그것을 버리고 아름다운 재단 만들고 계속 그렇게 해왔다. 그런 뜻에서 드린 말”이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반기문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정치하실 확률을 반반으로 본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한편 SBS ‘8뉴스’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는 신년 여론조사에서 선호도 1% 이상의 지지를 얻은 주자들을 대상으로 1월 말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