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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사, 위례·고등 '준강남권' 택지지구 물량 쏟는다

기사입력 : 2017년01월17일 16:58

최종수정 : 2017년01월17일 16:58

[뉴스핌=최주은 기자] 올해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호반건설과 중흥과 같은 주택전문 중견 건설사들이 연내 서울에서 764가구를 비롯해 경기, 인천에서 약 6700여 가구 새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들 중견 건설사가 공급하는 공공택지는 '준강남권'으로 불릴 만큼 입지여건을 자랑하고 있어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주목할만 하다.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중견 건설사 5곳이 7500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대형건설사 공급 물량(8255가구) 90.9%에 해당한다.

건설사별로는 호반건설이 가장 많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하남 위례신도시(699가구)와 성남시 고등지구(768가구), 김포한강신도시(696가구)와 인천 송도국제도시(1530가구)에서 신규 아파트를 공급한다.

특히 지난 2014년에서 2015년 청약 돌풍을 일으켰던 위례신도시에서의 공급이 눈에 띈다. 호반건설은 위례신도시 A3-5블록에 아파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판도신도시와 인접한 성남시 고등지구도 관심 대상이다. 이 곳은 강남 접근성이 좋아 향후 ‘미니 위례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등지구 S2블록에 총 802가구 규모의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 A2블록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전용 75~84㎡ 1530가구를 선보인다. 이미 분양을 완료한 1·2차 2987가구와 합치면 4517가구의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

중흥도 공공택지에서 비교적 많은 물량을 내놓는다.

오는 6월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97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보다 앞선 4월에는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에서 419가구의 신규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구로 항동지구에선 제일건설도 신규아파트 345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신안은 오는 3월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3블록에서 1282가구를 공급한다. 예미지 브랜드를 쓰고 있는 금성백조주택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797가구, 또 최근 동양건설산업과 합병한 EG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 주상복합 아파트(물량 미정)를 공급한다.

대형건설사 가운데 대우건설은 경기도 과천 과천지식정보타운과 고양 지축지구에서 오는 11월과 6월 각각 1922가구와 852가구를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오는 9월 경기도 하남 감일지구에서 2533가구 대단지 물량을 선보인다. 오는 3월 대림산업은 경기도 양주시 양주신도시에서 1566가구를 내놓는다. GS건설은 오는 3월과 9월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와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서 각각 415가구, 967가구 아파트를 공급한다.

공공택지는 LH가 계획적으로 개발한 땅으로 시행사가 개발한 민간택지 보다 대체로 입지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출 강화와 청약 규제, 주택 공급과잉 같은 악재로 지난해만큼 청약 열기가 달아오를 것 같진 않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정한 미분양 관리지역(인천 연수구, 경기 평택·시흥·안성)에 포함된 곳에선 미달 단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게 이들의 평가다. 이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입지나 분양가 경쟁력이 높은 단지에는 여전히 청약자가 몰릴 전망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입지여건에서 장점을 갖춘 공공택지에 중견사 분양이 두드러진다”며 “중견사 대부분이 주택을 전문적으로 시공하는만큼 주택 기술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큰 올 한해를 잘 넘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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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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