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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16년 GDP 성장률 6.7%, 26년래 최저, 올핸 6.5%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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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3분기 각각 6.7%, 4분기 6.8% 성장
성장 하강 가속 우려에 中 정부세계 최고 수준

[뉴스핌=이지연 기자] 2016년 중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8%에 달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20일 밝혔다. 시장 예상치(6.7%)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앞서 1~3 분기 성장률은 각각 6.7%를 나타냈다. 이로써 2016년 중국 연간 경제 성장률은 6.7%를 기록했다. 1990년 이후 26년래 최저 수준이다. 2015년 중국 성장률은 6.9%였다. 

중국 정부측 경제 전문가들은 2016년 경제 성장률 6.7%에 대해 당초 정부가 양회에서 목표치로 내건 6.5%~7.0% 범위 내의 수치라며 안정 성장을 강조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중국의 경제 하강속도가 점점 가속화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2017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목표구간 하한선인 6.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17일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016년 중국 GDP 성장률이 6.7%에 달했다고 밝혔다. 20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성장 수치도 이와 부합한다. 시 주석은 중국 성장률이 세계 주요 경제체 중 여전히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거시경제를 주관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쉬사오스(徐紹史) 주임 또한 작년 1~3분기 GDP 수치와 마찬가지로 2016년 중국 연간 경제성장률이 6.7%를 기록할 것이라고 지난 10일 밝힌 바 있다.

쉬 주임은 이어 중국 경제규모(경제총량)가 2016년 사상 최초로 70조위안(약 1경2026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대비 5조위안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쉬 주임은 13.5계획(2016~2020년)의 시작이 양호하다고 평가하며 공급사이드 개혁을 통해 중국 산업 구조가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 또한 중국 경제를 안정적으로 떠받치고 있다. 쉬 주임에 따르면 2016년 1~3분기 경제 성장에 대한 소비 기여도는 전년 동기 대비 13%p 늘어난 71%에 육박했다.

앞서 8일에는 주광야오(朱光耀) 재정부 부부장(차관급)이 2017년 4분기 GDP가  6.7% 혹은 그 이상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확신한 바 있다.

작년 중국의 전반적인 경제 흐름은 ‘약(弱)’에서 안정적인 ‘온(穩)’으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작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동기비 2.04% 상승해 1~3분기(2.0%)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015년 대비 0.5% 하락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완화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상하이증권보는 유동성 지표인 광의통화(M2)의 경우 작년 12월 말 기준 2015년 대비 1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씽크탱크 사회과학원은 2017년 경제 청서에서 지난해 고용과 물가가 모두 안정세를 나타내며 연간 경제 성장률이 6.7%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 중국 경제성장률은 목표구간 하한선인 6.5%에 턱걸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19일 사회과학원 경제학부는 2017년 연간 GDP 성장률이 6.5% 정도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인 12월 18일, 상하이재경대학 고등연구원 또한 거시경제 보고서(2016~2017)를 통해 2017년 예상 경제성장률을 6.5%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는 트럼프 행정부가 새롭게 출범하는 만큼 재정부 등 중국 정부부처는 미국발 불확실성, 중미 무역분쟁, 미 연준 금리인상 등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재정정책 및 통화정책을 이끌어 나갈 전망이다.

대다수 현지 시장 관계자들은 불확실성이 짙긴 하지만 올해 중국 경제는 안정 속 발전(온중구진)을 이뤄내 경착륙에 대한 외부(주로 서방)의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롄핑(連平) 교통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의 잠재 성장력은 여전히 매우 크다”며 “관건은 성장의 질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세계 수요가 회복되고 부동산 시장과 민간투자가 안정세를 나타내면 6.5% 이상 성장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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