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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지속
농축산물 등 생활물가 상승의 영향도 받아

[뉴스핌=김은빈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 11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트럼프 당선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한 뒤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3으로 전월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9년 3월(75.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 소비자 동향 지표 중 ▲현재생활형편CSI ▲생활형편전망CSI ▲가계수입전망CSI ▲소비지출전망CSI ▲현재경기판단CSI ▲향후경기전망CSI 등 6개 지수를 합성해 도출한다.

장기평균치(2003년~2016년)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각각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 CSI는 87, 생활형편전망 CSI는 91로 2포인트씩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 CSI는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생활형편 인식을 나타내고 생활형편전망 CSI는 6개월 후 전망을 나타낸다.

가계가 현재 경제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51로 전월대비 4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6개월 뒤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CSI는 67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라갔다.

주성제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과장은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농축산물 생활물가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향후 주택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봤다. 주택가격의 1년후 전망을 묻는 주택가격전망CSI는 92로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주 과장은 “최근 주택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는데다, 주택과잉공급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지난 1년간 소비자 물가가 2.7% 오른 것으로 인식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에 대해서는 지난 달보다 0.3%p오른 2.8%로 응답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업제품이 50.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공공요금(50.0%), 농축수산물(48.4%)이 뒤를 이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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