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남경필 "기본소득 대신 기본근로 보장"···대선 출사표

기사입력 : 2017년01월25일 11:19

최종수정 : 2017년01월25일 11:19

지지율 저조...조만간 대선구도 출렁이면서 인물평가도 달라질 것
"유승민 의원은 중앙정치만 경험" 경계모드
반기문 전 총장, 매일 결정하고 책임지는 정치 리더십 부족

[뉴스핌=김신정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일자리 창출정책으로 '기본근로권' 보장을 꺼내들며 19대 대통령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바른정당에선 첫번째 대선주자 공식선언이다.

남 지사는 25일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으로 국민 모두가 일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를 위해 "기본소득 대신 기본근로를 보장하겠다"며 "국민 모두가 언제든 일 할 수 있는 국민 일자리 특권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바른정당의 '큰 형님' 격인 김무성 고문과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 바른정당 소속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참석해 남 지사에게 힘을 실어줬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5일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제 19대 대통령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김신정 기자>

남 지사는 차기정권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남 지사는 "지금은 기본소득이 아니라 기본근로를 보장해야할 시대"라며 "대통령과 정부가 국민 모두에게 일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을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당 대선후보인 문재인 후보가 내세운 정부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공공일자리 창출에 대해선 '낡은 방식'이라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남 지사는 저조한 지지율과 관련해선, 조만간 대선구도가 출렁이면서 대선주자도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지지율이 반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행정수도 이전과 모병제, 사교육 폐지 등의 기존 내세운 대선 공약에 대해선 "이런 정책들은 비용이 드는 것들로 치열한 토론을 통해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의 또 다른 대선 후보인 유승민 의원에 대해선 "유 의원하고는 이회창 총재때부터 인연이 있어왔다"며 "유 위원은 훌륭한 후보지만 중앙정치만 경험하신 분으로 국민들의 실제 문제를 해결해 본적이 없다"고 경계했다. 이어 유 의원과 색깔론이 아닌 리더십과 정책 문제에 대해선 치열하게 경선 경쟁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5일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제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김신정 기자>

또 다른 대선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총장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남 지사는 "지도자는 매일 결정하고 책임지는 사람인데 외교 전문가는 결정보다는 대통령이 만든 결정을 잘 실현하는 자리여서 부족한 점이 많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외교와 안보면에선 인적네트워크와 경륜이 있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야권 문재인 후보와 경쟁할 단일 후보화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문재인 후보만 빼고 다 모이자고 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편가르기는 이제 그만해야 하고, 이렇게 되면 대한민국이 또 분열될 것으로 우려돼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