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포스코, 지난해 영업이익 2조8443억…올해 3.5조투자(상보)

기사입력 : 2017년01월25일 15:54

최종수정 : 2017년01월25일 15:54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확대, 비용절감 노력 성과
현금 확보 및 차입금 축소로 5.8조 재무개선..올해 매출 54.8조 책정

[뉴스핌=조인영 기자] 포스코가 지난해 영업이익 2조8443억원을 기록하며 5년 만에 영업이익률(10.8%) 두 자리수를 회복했다.

권오준 회장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25일 오후 4시 컨퍼런스콜 형태로 2017년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016년 연결 기준 매출액 53조835억원, 영업이익 2조84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시황 부진 및 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법인수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포스코를 비롯한 해외 철강부문 실적이 대폭 개선되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0% 증가했다.

특히 해외 철강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은 2015년 4299억원 적자였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지난해엔 2182억원 흑자전환했다.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이 1074억원, 인도 포스코 마하라슈트라가 3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해외 주요 철강법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015년 962억원 순손실이었으나, 2016년에는 1조48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24조3249억원, 영업이익 2조6353억원을 기록했다. 제품가 하락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감소했으나, 포스코 고유의 고부가가치제품인 WP(월드프리미엄)제품 판매 확대, 전사적 수익성 개선, 비용 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7% 증가했다.

지난해 최종 철강제품 가격 대비 원료가격 차가 1조2000억원 가량 축소되는 불황이었음에도 포스코는 WP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1조원, 비용절감으로 4000억원 등 내부 수익 창출 활동만으로 1조4000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2015년 대비 영업이익은 4000억원 이상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10.8%로 2011년 이후 5년 만에 두 자리수를 탈환했다.

WP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326만3000톤이 늘어난 1597만3000톤으로 사상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이로써 포스코의 WP 제품 판매 비중은 47.3%로 늘었다. 솔루션마케팅 연계 판매량도 전년대비 61% 증가한 390만톤으로 집계됐다.

<자료=포스코>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지난 3년간 순차입금을 7조1000억원 줄임으로써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74.0%로 낮췄다. 특히 별도 부채비율은 17.4%로 창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연결기준 차입금은 전년대비 2조5152억원 감소했다.

계열사 및 자산 구조조정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14년 이후 올해까지 구조조정 목표 149건중 지난해까지 126건을 완료해 현금 확보 및 차입금 축소 등으로 5조 8000억원의 누적 재무개선 효과를 거뒀다.

포스코는 올해 세계 최고의 철강 수익력을 공고히 하고, 혁신포스코 2.0에서 계획한 구조조정을 완성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든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 WP제품 판매비중을 52%까지, 솔루션연계 판매량도 450만톤 이상 늘려 철강 본원 경쟁력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54조8,000억원, 별도기준 25조6000억원으로 책정했다. 포스코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보다 연결기준 1조원, 별도기준 6000억원 늘어난 3조5000억원, 2조6000억원의 투자비를 집행할 계획이다.

순차입금 규모는 연결기준 1조7000억원, 별도기준 1조3000억원 가량 지속적으로 축소해나가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