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구경제 지고 신산업 뜨고' 예상실적으로 본 2016년 중국증시

기사입력 : 2017년02월01일 17:10

최종수정 : 2017년02월01일 17:11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증시 2016년 실적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실적양호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망업종으로 급부상한 택배업 상장사의 호실적이 기대되는 반면, 생산과잉, 전통산업 관련 종목들의 실적악화가 우려된다.

지난 26일, A주 3000여개 상장사 중 2264개 기업이 2016년 예상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1400개 기업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며 271개 기업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47개 ST종목(중국에서 종목명 앞에 ST가 붙으면 특별관리기업)은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ST지언(*ST吉恩), ST젠펑(*ST建峰), ST쿤지(*ST昆機), ST판타이(*ST釩鈦)등 기업은 2015년에 이어 작년에도 적자를 기록, 관련규정에 따라 거래정지 가능성이 대두된다.

2016년 중국 A주 증시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최근 초고속 성장세를 기록하며 IPO물량이 급증했던 택배업 상장사는 호실적이 기대돼 이목이 집중된다.

중국 5대 택배사인 윈다구펀(韻達股份)과 위안퉁쑤디(圓通速遞)의 2016년 순이익은 11억6000만위안(약 1960억원)이상 12억2000만위안이하, 13억5000만위안(약 2300억원)이상 14억5000만위안이하로 우회상장 당시 약속한 목표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선퉁콰이디(申通快遞)도 지난해 순이익이 12억4000만위안(약 2100억원)에서 12억5000만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총액 기준 업계1위인 순펑홀딩스의 우회상장대상기업인 딩타이신차이(鼎泰新材)도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딩타이신차이의 2016년 예상순이익은 최소 40억5000만위안(약 6900억원)에서 최대 43억40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60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실적예상치를 발표한 A주상장사 중 예상 실적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 그 외 택배 처리 물량기준 업계 2위인 중퉁(中通)의 실적도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1월 26일 기준, 142개 기업이 적자 예상치를 내놓은 가운데 화학공업, 중공업, 기계 등 전통산업 상장사 실적악화가 특히 우려된다. 현재 ‘A주 적자왕’ 불명예 자리도 시노펙 산하 스화유푸(石化油服)가 차지하고 있다. 2016년 스화유푸의 적자액은 160억800만위안(약 2조7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우려를 자아냈던 중하이유푸(中海油服)도 연간 적자규모가 117억위안(약 1조98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중국 최대 원유생산업체인 중궈스유(中國石油, 페트로차이나)의 2016년 순이익은 2015년 대비 70%에서 최대 80%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중궈스유의 순이익은 356억5300만위안(약 6조300억원)이었다.

2016년 중국 경기침체 기조가 지속된 가운데, 중공업·기계업종 상장사 실적악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2016년 중궈이중(中國壹重) 예상적자액은 57억400만위안(약 9700억원)으로 적자액 기준 현재 A주 전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타이위안충궁(太原重工)과 중신중궁(中信重工) 예상적자규모도 각각 18억5000만위안(약 3100억원), 14억위안(약 2400억원)이상 16억위안이하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상장사가 실적전망치를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문화·미디어 및 부동산 상장사 실적호조세가 기대된다. 중국 유력증권사 서우촹정취안(首創證券)에 따르면, 최근 실적전망치를 발표한 미디어섹터 57개 상장사 중 43개 기업이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