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정부가 육성한 스마트공장, 매출 늘었지만 고용은 꺾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 277개사, 고용규모 1.1% 줄여
전문가들, 고용감소에 대한 대책 마련 필요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들의 고용증가율이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정부는 스마트공장이 구축되더라도 전문인력과 신산업 진출 등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고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해왔지만, 현실은 이와 다른 모양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긍정적인 측면만 내세우기보다는 이로 인해 우려되는 고용 감소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마트공장은 정부가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통 제조업에 정보통신기술(ICT)를 결합해 원부자재 및 생산공정·유통ㆍ판매의 모든 과정을 네트워크로 연결시킨 공장을 말한다.

2일 산업통자원부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 27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용증가율이 전년비 1.1% 낮아졌다.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은 도입하기 직전인 지난 2014년 전년비 7.1%의 고용증가율을 보였는데, 2015년에는 6.0%에 그쳤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의 경우 같은기간 고용증가율이 3.5%에서 3.6%로 0.1% 소폭 상승했다.

반면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들의 경쟁력은 강화됐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들은 2014년만 해도 매출이 마이너스 0.7%에 그쳤지만, 스마트공장 구축이후 5.3%로 플러스 전환됐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하지 않은 제조업들은 2014년 마이너스 1.6%에서 마이너스 3.0%로 매출액이 감소하는 추세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은행, 통계청>

문제는 고용이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하지 않은 기업들은 매출액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을 늘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공장의 경우 매출과 경쟁력은 끌어올렸지만 고용규모를 줄였다는 분석이 가능해진다.

일각에서는 스마트공장이 대거 구축되는 올해부터 고용증가율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제조의 모든 과정이 네크워크로 연결돼 모든 생산 데이터와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ㆍ활용돼 최적화된 생산운영이 가능하다. 스마트공장이 늘어날 수록 제조과정에 필수적이었던 생산직 등 근로자들이 줄어드는 것을 피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기존 제조업 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자동화 시스템에 필요한 전문가로 육성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산업부 계획대로라면 연말까지 스마트공장이 5000개로 증가하는데, 앞으로 제조업 종사자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들에 대한 교육을 통해 스마트공장이 필요로 하는 전문가로 육성해 기존 산업에서 끌어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A기업의 한 고위 관계자는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면서 업무효율성이 좋아지고 매출도 증대하는 등 회사 경쟁력이 강화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고용측면에서는 생산 및 검수 등을 담당하는 직원의 신규채용을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대 흐름상 스마트공장 도입은 필수인 것은 맞지만, 고용 측면에서 앞으로 일자리를 잃게 되는 근로자들을 어떻게 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같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일부 근로자들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긴 하지만, 당분간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산업부 스마트공장팀 관계자는 "제조업 근로자들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우려는 나오고는 있다"면서 "다만 2014년~2015년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의 고용증가율이 꺽였다고 하기에는 필요한 인력을 미리 대거 뽑았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스마트공장과 관련한 고용문제에 대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