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위메이드, 게임 개발사업 '삐걱'...실적 개선 암초

기사입력 : 2017년02월06일 12:21

최종수정 : 2017년02월06일 21:58

개발 자회사 이보게임즈 사실상 '개점휴업'
신작 라인업 확보 비상, 실적 개선 '먹구름'

[뉴스핌= 성상우 기자] 위메이드의 게임 개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위메이드의 게임 개발을 전담하는 자회사 중 한 곳이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분업과 책임강화를 위해 자체 개발 조직을 축소하고 독립 자회사들에게 게임 개발을 위임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신작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 올해 사업 전망도 불투명해졌다는 우려가 높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게임개발 자회사인 이보게임즈(대표 박영호)를 통해 진행하던 신작 모바일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최근 중단했다. 이로 인해 이보게임즈 직원 약 40명 중 절반이 이미 회사를 떠났다. 차기 프로젝트 선정 여부 및 개발 착수 계획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게임즈는 지난해 2월 위메이드가 독립 운영과 책임 강화의 일환으로 위메이드넥스트, 위메이드플러스와 함께 출범시킨 개발 전문 자회사 3곳 중 하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회사 규모는 장부가치 기준 26억4500만원으로 위메이드 지분은 약 75% 수준이다.

이보게임즈가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개발을 포기함에 따라 위메이드의 올해 신작 라인업도 무게감이 떨어졌다.

위메이드는 이보게임즈를 포함해 총 5개의 개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 출시가 예고된 게임은 ‘프렌즈젤리(조이맥스)’, ‘피싱스트라이크(위메이드 플러스)’, ‘터치파이터2’, ‘이카루스M(이상 위메이드 아이오)’, ‘미르의전설 모바일(위메이드 넥스트)’ 등 5개에 불과하다.

위메이드 매출은 2013년 2274억원, 2014년 1627억원, 2015년 1266억원 등 하락세다. 지난해 매출은 1120억원으로 예상된다(3분기 누적 857억원, 4분기 전망 288억원).

영업이익은 2013년 123억원 흑자이후 2014년 –315억원, 2015년 –117억원 등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3분기 누적 45억원 흑자(4분기 전망 25억원)로 간신히 한숨을 돌렸지만 실적 정상화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지속적인 조직개편과 인력감축도 악재다. 지난해 2월 개발 조직을 자회사로 독립시킨 위메이드는 개발 권한 강화를 이유로 들었지만 일각에서는 성과에 따라 정리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2014년말 1600명 수준이었던 위메이드의 인력규모는 잇단 분사 등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99명으로 줄었다. 개발직은 지난해 말 283명에서 지난해 3분기 34명으로 감소했으며 연구개발비는 2014년 620억원에서 2015년 456억, 지난해 3분기 누적 295억원으로 줄었다.

안영 홍보팀 차장은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가 드랍(Drop)된 것은 맞다"며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할 지 여부와 진행한다면 어떤 프로젝트가 될 지 등 세부사항은 확인하기 어렵다"며 "개발 자회사 중 한 곳일 뿐이고 회사마다 다르긴 하나 업계에서 비일비재하게 생기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 기대되는 신작이 많다.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자회사 뿐 아니라 손자회사인 플레로게임즈와 디포게임즈에서도 3~4개 신작이 출시 예정이며 '미르의 전설' IP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