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를 검증한다'에 안희정 충남지사가 출연했다. <사진=MBC '대선주자를 검증한다'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대선주자를 검증한다'에 안희정 충남지사가 출연했다.
9일 방송된 MBC '대선주자를 검증한다'에 안희정 충남지사가 출연해 '대연정'에 대해 말했다.
안희정 지사는 대연정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대해 "그만큼 많은 분들이 더이상 싸움이 아니라 새로운 경쟁구도와 협치를 원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는 "두 세달이면 차기 정부를 이끌어야할 대통령이 출범한다. 현재 4당 체재에서 과반을 차지할 수 없을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번 대통령이 바뀌며 의회 내에서는 무한 경쟁이 이어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안희정 지사는 "민주주의를 통해 선거를 하고 국회의원을 뽑고, 이런 헌법 국가 체계가 일상적인 갈등을 풀어줘야 하는데 대통령이 중앙정보부를 통해 줘패가며, 의원을 빼오며, 날치기를 하며 의견을 관철시켰다. 도저히 안되니 국회 선진화법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헌법과 의회 제도는 국민들이 바라는 걸 하나도 해결할 수 없다. 이를 해결하려면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의화의 대화, 협치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야 한다. 정부를 이끄는 대통령과 의회의 안정적 다수파가 국가 개혁을 놓고 조금 더 높은 협력체계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희정 지사는 대연정의 범위에 새누리당까지 포함된 것에 대해 "시장 개혁, 국가 개혁, 정부의 무능력 극복 등 많은 문제들을 놓고 각 정당의 대표들이 나와 협상하는 것이다. 도원결의 하듯 결정하는게 아니다"라며 "국가 개혁 과제를 놓고 단 한걸음이라도 나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