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위안부 문제 다룬 영화 '눈길' 김향기-김새론 "많은 사람들이 알고 관심 갖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우 김향기가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눈길' 시사회를 준비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김세혁 기자] 일본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이자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다룬 '눈길'이 삼일절 개봉한다. 끔찍한 기억을 가슴에 안고 사는 90대 할머니의 현재와 과거를 교차하는 이 영화는 KBS 드라마로 먼저 선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영화 '눈길'의 이나정 감독과 주연배우 김향기, 김새론, 유보라 작가는 13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작품 안팎에 대해 이야기했다.

'눈길'은 한 마을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살던 두 소녀가 위안부로 끌려가 겪은 참상을 그렸다. 도도한 부잣집 소녀 영애는 김새론이, 글도 모르고 가난하지만 꿈많은 소녀 종분은 김향기가 연기했다.

영화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향기는 "역사적인 이야기라 조심스러웠다. 잘 해보자는 마음에 용기를 내서 나섰다. 여성 감독님이라 편하게 찍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촬영했다"고 돌아봤다.

'눈길'은 위안부 문제를 다루면서도 폭력적 장면은 최대한 배제했다. 특히 성적인 내용은 대부분 피해갔다. 이에 대해 감독은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충분히 아픈 과거"라고 설명했다.

이나정 감독은 "배우들이 일단 미성년자여서 작가와 작업할 때부터 조심스러웠다. 미성년자 배우가 성적 폭력에 관련된 장면을 찍을 때 어떻게 해야 서로 상처가 덜 될까 공부했다. 촬영할 때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공간에 있지 않게 배려하거나, 비극이 떠오르는 소품은 철저하게 분리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위안부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다. 여전히 피해자들이 생존해 있는데 영화를 볼거리, 스펙터클에 치중하는 건 자제하고 싶었다. 폭력적인 장면은 없지만 일상을 뺏긴 소녀들은 충분히 피해자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새론이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눈길' 시사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영화 촬영 후 심적 변화에 대해 김새론은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아픈 사실을 연기로 표현해낼 수 있을까 염려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알아야 하고,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 영화 찍은 뒤에는 전보다 더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할 수 없더라"고 강조했다.

김향기는 "위안부 문제를 제가 연기함으로써 많은 분들이 더 알고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조금이나마 피해자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촬영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다. 말 안들을 사춘기였는데 역사 영화를 찍게 돼 공부가 됐다. 자료 찾아보면서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김향기는 "종분이가 한겨울 개울가에서 빨래하는 장면이 있다. 하도 추워서 신발을 접는데 살얼음이 부서지더라"며 웃었다. 김새론은 "촬영이 지방이어서 이동할 때 힘들었다. 춥기도 했다. 근데 실제 겪은 분들은 얼마나 처참했을까 싶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한낮 34도 무더위 계속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월요일인 1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해안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동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동해안, 부산·울산·경남남해안, 경남중·동부내륙에는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에도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무더위가 이어지자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예상 강수량은 울산·경북동해안·북동산지 20~60mm, 강원남부동해안·산지와 부산·경남남해안·경남중·동부내륙 5~40mm, 강원중·북부동해안·산지 5~20mm, 제주도 5~1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로 예상된다.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2도 ▲강릉 22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울산 24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상된다. ▲서울 33도 ▲인천 33도 ▲수원 33도 ▲춘천 32도 ▲강릉 28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2도 ▲부산 32도 ▲울산 30도 ▲제주 31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2.0m, 남해 앞바다 0.5~2.5m, 동해 앞바다 1.0~3.5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오전, 오후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jason14@newspim.com 2026-08-10 06:32
사진
공무원 시험 2027년부터 개편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7년부터 국가직 · 지방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의 한국사 과목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3급 이상)으로 대체된다. 3급 이상의 자격만 취득하면 유효기간 제한 없이 성적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필기시험 이전에 자격을 미리 확보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면서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이 이전보다 완화될 것 으로 보인다. 사진은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산중학교로 들어서는 수험생들의 모습. 2026.08.09 yeawon2@newspim.com   2026-08-09 10: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