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안희정 "노무현 캠프 불법 자금 혐의 구속, 책임 회피할 수 없었다"…전여옥 "억울한 점 없나, 실수는 무엇이냐"

기사입력 : 2017년02월14일 10:53

최종수정 : 2017년02월14일 10:53

13일 방송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는 충남도지사 안희정이 출연했다. <사진=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캡처>

[뉴스핌=이현경 기자] 안희정 대선후보가 노무현 캠프 당시 불법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책임져야 했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방송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는 충남도지사 안희정이 출연했다.

이날 허지웅은 "2002년 노무현 대통령 캠프에서 정무 팀장을 맡았다. 선거 직후 기업들로부터 65여억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안희정은 "당시에 대선선거자금에 대한 정치자금의 제도가 많은 부분에 있어서 미비했다. 이런 제도상의 미비 때문에 불법 정치자금으로 선거를 일부 치르지 않을 수 없었다. 제가 노무현 대선캠프의 살림을 사는 사람으로서 책임을 면할 수 없었다. 그 책임에 대해 무겁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에서 주는 실형을 다 살아야했고 살았다. 그 뒤에도 참여정부 내내 5년 동안 공직에 안 나가고 못 나갔다. 저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 하려고 했다"고 덧븥였다.

김진명은 "지원자의 과오가 미비한 법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지금은 나름대로의 또다른 해석을 가족 있는가"라고 물었다

안희정은 "제 개인의 범죄행위는 아니다. 그 당시의 대선자금이라고하는 선거정치자금 제도의 문제다. 그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살림과 회계를 책임져야 했던 사람 입장에서 제가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었다"라고 답했다.

전여옥은 "혼자 뒤집어썼다고 볼 수 있지 않나. 물론 액수는 적었지만, 억울하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안희정은 "개인적으론 고통스럽다. 아무리 적지만, 제 실수는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전여옥은 "뭐가 있었나"라고 되물었다.

이에 안희정은 "정치자금을 대하는 태도에서 저도 관행이란 이름으로 무심결에 타협했다. 깨끗한 선거와 깨끗한 정치를 위해서 돼지저금통을 모아줬던 시민들의 입장에선 그것도 실망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진명은 "매우 인상적이었던 것은 결심공판 최후진술이다"라고 언급했다. 안희정은 당시 최후공판에서 '저를 무겁게 벌 해주셔서 승리자도 법과 정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을 보이고 법과 정의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감당하게 해달라'고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희정은 "다 내려놨다. 이미 노무현 대통령과 모셨던 여정으로 보면 제 배역이 다 끝났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는 누에고치의 허물처럼 땅에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그게 제 역할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