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홈 금융

속보

더보기

원자재 상품도 '트럼프 트레이드'... 6대 변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조업 부흥, 물가 상승, 국경세 부과 등 충격
규제 완화로 은행의 상품시장 투자 늘어나

[뉴스핌=이영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식, 채권, 외환 시장을 당초 예상과 달리 혼란스럽게 흔들고 있다. 마찬가지로 원자재 등 상품시장의 투자자들도 트럼프의 행보를 주시할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출처 : FT>

14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원자재시장 투자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다음 행보가 가져올 영향을 주시하면서 핵심정리 6개를 제시했다.

첫번째 상품은 알루미늄과 철강이 꼽힌다. 미국의 주요 제조업은 알루미늄, 철강 등 금속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미국에서 소비되는 철강의 약 60%가 수입된다.

지난해 미국 내 알루미늄 생산은 30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최근 5년간 가격하락이 지속되면서 생산공장들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기초금속 제조업체인 알코아(Alcoa)의 주가는 41%나 올랐다. 트럼프가 미국 제조업을 부흥시키겠다고 약속하면서 미국 내 알루미늄 산업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우드맥킨지 애널리스트 레나테 카쿨(Renate Cakule)은 "트럼프가 철강수입을 막을 수 있고 미국내 가격상승을 불러올 것"이라며 "미국은 제조업을 지탱할 정도의 생산이 가능하지만 생산비용이 너무 높다"고 말했다.

알루미늄 거래업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NATFA재협상에 주목하고 있다. 한 금속 거래업자는 "미국은 알루미늄 공급을 캐나다에 엄청나게 의존하고 있다"며 "만약 미국이 NATFA와 재협상을 시도한다면, 캐나다는 기존의 태도를 바꾸어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두 번째는 금이다. 금은 올해들어 가격이 무려 7%나 올랐다. 3가지 요인이 그 배경으로 지목된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할 수 없는 행보다. 여기에 인프라 투자 계획이 가져올 인플레이션과 저정학적 악재가 추가된다. 중국과의 무역 마찰, 이란, 북한과의 지정학적 문제 등이 불거졌을 때 안전자산으로써 가치가 상승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유럽권 ETF의 투자대상이었다. 블랙록은 "유럽 투자자들은 매수하고 있는 반면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은 매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금리 인상은 또다른 안전자산인 달러 강세를 일으키면서, 금 가격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세 번째는 도드-프랭크법의 영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융위기 후 도입된 도드-프랭크법의 '많은 부분들을 철폐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도드 프랭크법은 은행들에게 필요자본금 규모를 키울 것을 요구하면서 자기계정으로 투자하는 것을 제한했다. 이에 은행들은 대부분 원자재 상품시장에서 투자규모를 줄이거나 철수했다. 특히 천연자원 거래는 연간 140억달러(최고치 기준)에 달하는 큰 시장이다.

다만 골드만삭스, JP모건, 시티그룹 등 일부 은행들은 아직도 원자재 시장에서 투자활동을 유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015년 미국 대표 에너지기업인 셰브론과 엑슨모빌을 제치고 천연가스시장에서 가장 큰 거래자로 올라섰다. JP모건은 알루미늄 등 금속 시장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개리 콘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골드만삭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한 바 있다. 그는 금속 트레이더로 은행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은행들의 실물 상품거래에 대한 미 상원의 한 조사는 "최소 5개의 도드-프랭크 조항이 실물 상품과 관련한 은행거래를 줄이거나 축소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도드-프랭크 법 규제철폐는 미국 은행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관측되는 대목이다.

<출처: FT>

네 번째가 국경세(border tax)다. 국경세는 실물 상품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관련 공화당안에 따르면, 기업들이 더이상 수입비용에 대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없다.

반면 수출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는다. 수입수요를 줄고, 수출을 늘어나면서 국경제는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금속과 에너지 가격이 조정된다는 것이다. 미국 정유업체들은 수입산 석유에 맞춰 국내산 석유의 가격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섯 번째는 석유다. 트럼프 행정부는 석유 산업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미 2개의 거대한 파이프라인을 승인했다.

이는 미국 셰일 산업에 훈풍이 될 수 있다. 유가가 지난해 배럴당 30달러를 밑돈 뒤 올해 55달러까지 회복하면서 미국 셰일 산업도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수익률은 낮은 상황이다.

석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던 오마바 행정부 시기에는 미국에서 연간 약 100만 배럴의 셰일이 추가 생산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말까지 미국의 연간 석유 생산량은 5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EA는 "최근 드릴링의 증가는 (석유)공급회복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농산물이다. 농산물 가격은 날씨, 환율 등과 수요요인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트럼프 시대에는 환율 변동과 수요에 주의해야 한다. 백악관이 재생에너지 기준을 변경하면 옥수수 수요가 달라질 수 있다. 미국 옥수수의 3의 1은 바이오 연료인 에탄올을 만드는데 소비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재협상도 미국 농산물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올해 미국 농산물 수출 규모는 약1340억달러로 예상된다. 주요 수입국인 멕시코, 중국 등이 무역 전쟁에 대한 보복으로 수입을 줄인다면, 시카고거래소의 농산물 선물 가격은 하락할 것이다.

이민 정책도 음식물 생산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난민들이 미국 축산가공업에 종사하는 비중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제한으로 인건비가 올라가면 소고기나 돼지고기의 선물가격도 오르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