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이재용 구속] 삼성 총수 사상 첫 구속…삼성 잔혹사

기사입력 : 2017년02월17일 06:10

최종수정 : 2017년02월17일 06:10

이병철, ‘사카린 밀수 사건’ 경영은퇴로 구속 면제
이건희, ‘노태우 비자금·안기부 X파일’ 불구속·집유
특검, 한차례 영장 기각 후 재청구 끝에 이재용 구속

[뉴스핌=김규희 기자] 재계 서열 1위 삼성그룹 총수가 구속됐다. 삼성가(家) 총수가 구속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2017년 삼성은 오너가 구속돼는 위험을 맞이했지만 삼성이 조그만 상회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이미 숱한 ‘오너 위기’를 겪은 바 있다.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오전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은 일제강점기 삼성상회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승승장구했으나 5·16군사정변 이후 박정희 정권으로부터 ‘부정 축재자 1호’로 지목됐다.

이 회장은 구속 대신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국가기간 산업에 대규모 공장을 건립했고 향후 정부의 금융지원을 받으며 독점적 지위를 보장받을 수 있었다.

이병철 회장은 1966년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큰 위기를 맞는다. 계획적으로 밀수를 벌여 폭리를 취했고, 정치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한국비료’를 나라에 바치고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뒤 구속을 면할 수 있었다.

이건희 회장도 잔혹사를 경험했다. 1995년 노태우 대통령의 비자금 100억원대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하지만 구속은 면했다. 이 회장은 불구속기소됐고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그 외에도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 발행’과 삼성의 불법 대선자금 지원 ‘안기부 X파일 사건’, 1100억대 조세포탈과 불법적 경영권 승계 등으로 수사를 받았으나 구속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9일 한차례 영장이 기각됐으나 특검은 지난 14일 이 부회장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했다. 법원은 새롭게 구성된 범죄 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