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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남북관계 경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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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중국, 북중접경지역에 병력 증파
일본 언론 "'친중파' 김정남 피살로 중국 대북 외교카드 상실"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의 중장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발사에 이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남북관계와 중국, 미국 등 동북아시아 역학구도에 미칠 영향도 관심이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여성 2명에게 독침으로 피살당했다.<사진=중앙일보>

미사일 발사에 이어 국제사회를 충격에 빠트린 김정남 암살 사건은 무엇보다 남북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피살 사건의 배후가 북한 정권으로 밝혀질 경우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시달려온 한국 국민들의 대북인식은 더욱 악화될 것이 자명하다.

다음달 역대 최고 수준으로 진행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 '키리졸브'(KE)·'독수리'(FE) 훈련을 앞두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남북 간 군사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16일 "한미 연합훈련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진행하겠다"며 "미국 측과 전략자산 전개 규모와 공개 여부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KR과 FE 연습에는 미군의 핵심 전략자산인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F-22 스텔스 전투기, 핵추진 잠수함, B-1B 전략폭격기, B-52 장거리 핵폭격기 등의 출동이 예상되고 있다.

군 당국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남 피살 이후)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군은 현 상황의 위중함을 인식하고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16~17일) 참석차 독일 본을 방문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김정남 사건이 "앞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역학 구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등에 관심이 있을 것 같다"며 "북한 정권의 성향을 판단하는 것으로서 공론화되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우방국들과 대화하면서 (사건 성격에 대한) 판단을 많이 질문받을 것 같다"며 다만 "사건의 성격에 대해 본격적으로 밝히기는 이르다"고 언급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하고 "만약 김정남 피살이 북한 정권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확인이 된다면 이는 김정은 정권의 잔학성과 반인륜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파악할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당국과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외교안보부처에서는 국제사회와 함께 특단의 각오로 북한정권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하여 김정은 정권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도록 모든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 차원의 조치와 주요국들의 독자제재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함으로써 대북 압박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고 주문했다.

더불어 "군은 확고한 한미연합방위체제하에 더욱 강화된 대북대응태세를 유지해주기를 바라고,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안심하실 수 있도록, 정부 각 부처도 긴밀하게 상호 협력하면서 맡은바 업무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 일본 언론 "'친중파' 김정남 피살로 중국 대북 외교카드 상실"

외국 언론들은 '친중파'로 꼽히던 김정남 피살이 남북관계보다는 중국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이 김정남 피살 사건 이후 북중 접경지역으로 병력을 증파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홍콩 동망(東網)은 15일 "중국 군 당국이 돌발사태에 대비해 북·중 접경지역에 병력 1000명을 증파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중국 정부의 비호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진 김정남이 피살된 것에 대해 중국이 그를 버린 것을 의미한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산케이신문은 16일 김정남이 2000년부터 중국의 보호를 받으며 베이징(北京)과 마카오와 동남아시아를 오가며 살았다고 전했다.

산케이는 김정남이 중국 입장에서 대북 외교의 중요한 카드였다고 강조했다.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건재했을 당시에는 인질 성격이었고, 김정은 위원장 시대에는 북한에서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언제든지 최고 지도자로 옹립할 수 있는 후보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정남을 비호하는 것은 역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에 대한 불신을 심화시켜 북중관계 악화의 원인이라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김정남 피살 현장에는 중국 당국의 경호원으로 보이는 인물은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중국 당국에 있어서 김정남을 지킬 의미가 적어지며, 경비도 허술했던 것 아니냐"면서 "중국이 김정남 암살 정보를 알면서도 북한과의 관계 복원을 위해 그를 버렸을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고 추측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결정한 지난해부터 한중관계가 악화되며 중국 공산당 내에서 북한과의 관계회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던 점도 주목했다.

아사히신문도 김정남 피살로 중국이 '외교 카드'를 잃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혈연을 중시하는 북한에서 그의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김정남을 보호하는 것은 중국으로서는 북한에 대한 견제가 된다는 분석이다. 중국 입장에서는 김정남 피살로 경제 지원과 함께 북한에 대해 쓸 수 있는 별로 많지 않은 외교 카드 중 하나를 잃은 셈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아사히는 "중국이 진정 김정남을 보호하려 생각했다면 이런 일이 발생할 리 없다"며 상하이 푸단(復旦)대학 스위안화(石源華) 교수를 인용해 "김정남은 최근 중국과의 거리를 두고 있었다.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며, 북중관계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김정남 피살이 북한의 소행으로 판명될 경우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빌 비숍 중국 전문가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중국 정부는 김정은을 신뢰하지 않았지만 더 나은 선택권이 없었다"면서 "김정은이 핵심 친중파인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뒤 중국 정부는 격노했었다"고 말했다.

◆ FT "미국 정부, 중국 카드 상실로 북핵 해결 노력 더 복잡해질 것"

FT는 또 김정남 피살 사건이 북미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한반도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북한 핵 위협 해결 노력이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대처를 최우선 순위로 삼았고 또 미국 정부는 이를 위해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크리스 존슨 전 미국 중앙정보부(CIA) 최고분석가는 "베이징과 마카오에서 김정남이 장기 체류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중국은 북한 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를 해석하는 데 김정남을 하나의 소식통으로 여겼을 것"이라며 "장성택의 처형과 함께 김정남의 사망으로 중국 당국은 북한의 내부 역학을 알기 어렵게 될 수 있다. 따라서 북한의 핵프로그램에 대해 압박하기를 꺼려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이 김정남 피살의 직접적 배후를 김정은 위원장으로 보고 있으며 김 위원장이 잠재적 위협을 모두 제거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러나 가족을 살해하는 것은 정권 기반을 약화시켜 김정은의 입지를 불안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루스 클링너 해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체제의 중앙집권적 성격을 고려할 때 그런 명령은 오직 김정은에게서만 나올 수 있다"며 "김정은의 승인 없이 그의 직계가족을 해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말했다.

찰스 암스트롱 컬럼비아대학 교수도 "이번 일은 모든 잠재적 경쟁자를 제거해 버리는 김정은식 숙청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해외로 망명한 전 북한 고위 관리 출신 A씨는 VOA에 북한에서 고위 당국자들은 한 달에 두 번 열리는 간부강연과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정책전달 회의에 참가하면서 "열백가지 일을 하여도 오직 당에서 하라는 대로만 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입 받는다고 언급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량살상무기 담당 조정관도 김정은이 이번 사건의 배후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세이모어 조정관은 "김정은은 김정남을 유사시 자신을 대체할 수 있는 위협으로 간주했고, 따라서 살해 지시가 사실로 드러난다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며 "김정남이 북한 정권에 실질적 위협을 가하거나 지도자 자질을 갖춘 것으로 간주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중국 등 제 3의 세력이 김정남과 손을 잡을 가능성을 우려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김정남 암살로 김정은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전망했다.

동북아 전문가인 고든 창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혈육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북한사회에서 선을 넘은 행위이자 정권의 불안정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신호"라고 지적했다.

반면 김정남 피살 사건이 체제 장악에 대한 김정은의 자신감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있다.

브루스 클링너 연구원은 "김정남 피살을 정권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는 징후로 보는 의견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김정은이 장성택 등 고위 당국자들을 제거하고 인민무력부장을 수 차례 교체할 정도로 자신감이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해석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장성택 처형 직후 북한의 2인자마저 숙청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장성택 지지세력이 정권에 대항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모든 북한 관리들이 극도로 불안해 하고 당국의 철저한 감시에 겁을 먹고 있는 것 같다. 해외주재 북한 외교관을 비롯한 고위 관리들 가운데 탈북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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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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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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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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