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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갤럭시S8 늦춰지냐?" 이통업계 초긴장

기사입력 : 2017년02월17일 11:09

최종수정 : 2017년02월17일 11:09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재시 판매부진 장기화

[뉴스핌=정광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으로 이동통신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출시 연기 및 마케팅전략 차질로 판매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7일 이통업계는 이 부회장 구속 여파가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8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 후유증을 극복할 대안으로 손꼽아 기다렸기 때문에 출시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갤럭시S8의 출시일과 티저영상을 공개한 후 3월중 뉴욕에서 언팩행사를 개최, 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출시일은 4월 중순이 유력하다.

전문가들은 이 부회장 구속 자체가 갤럭시S8 공개 및 출시 연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이미 일정이 어느 정도 공개됐고 올해 스마트폰 실적 전반을 견인해야 하는 핵심 제품이라는 점에서 연기가 쉽지 않다.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오전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하지만 삼성그룹 수뇌부 공백이 길어질 경우 마케팅 등 판매 전략 차원에서 부정적 영향을 완전히 피하기 어렵다. 여기에 이 부회장 구속을 계기로 반기업 정서가 확대될 경우 내수는 물론 글로벌 판매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국내 이통시장에서 삼성전자 제품군이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다. 실제로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및 회수 파장으로 지난해 월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역대 최악인 48만건에 머물렀다. 11~12월 번호이동 건수도 40만건에 그쳤으며 대목으로 꼽히는 설연휴마저 전년대비 20% 감소했다. 삼성전자 신제품 부재가 이통시장 전체 경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구속이 갤럭시S8을 비롯한 삼성전자의 올해 신규 스마트폰 출시 전략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또다시 극심한 판매부진에 시달릴수도 있다. 

여기다 이통사 수뇌부도 특검 영향권에 들어 있는 점도 부담스럽다. SK그룹, LG그룹, KT그룹 등도  최순실 수사망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 그룹 차원의 경영 공백이 발생할 경우 이통3사의 사업전략 재검토 역시 피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구속은 예상하지 못했다.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지만 갤럭시S8을 비롯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시 일정 및 마케팅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경우 이통 시장도 위축될 수 밖에 없다”며 “여기에 각 이통사들이 속해있는 그룹 수사까지 겹칠 경우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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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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