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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택시장 변곡점' 내달 수도권 8500여 가구 분양

기사입력 : 2017년02월17일 14:56

최종수정 : 2017년02월17일 14:56

연초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 1순위 ‘완판’..내달에는 장담 못해
미분양이 쌓이면 신규 사업에 걸림돌..지역별 양극화는 불가피

[뉴스핌=이동훈 기자] 내달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아파트 신규 분양에 나선다. 상반기 주택시장의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청약률이 크게 낮아지면 투자 열기가 급속하게 얼어붙을 공산이 크다. 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 주택시장이 불투명해 지역별 양극화 현상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수도권에서 8500여 가구가 분양된다. 이중 일반분양은 6000여 가구다.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이 가장 시선을 끈다. 올해 들어 이 지역 분양 아파트는 모두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마쳤다. 2순위로 넘어난 물량이 없고 경쟁률도 평균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GS건설이 분양한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9.8대 1을 나타냈다. 대림산업의 강서구 ‘e편한세상 염창’도 9.4대 1로 청약을 끝냈다.

내달에는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 SK뷰 아이파크’, 강북 미아동 ‘꿈의숲 효성해링턴플레이스’ 등 2300여 가구가 분양된다. 이중 920가구가 일반분양이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응암동 응암10구역을 재개발하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100㎡, 총 1305가구(일반 460가구) 규모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과 새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꿈의숲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미아 9-1구역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전용면적 46~115㎡, 총 1028가구(일반 468가구)로 짓는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가깝다.

경기도는 대단지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SK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군자주공6단지를 헐고 ‘안산 라프리모’를 짓는다. 전용면적 59~99㎡, 총 2017가구 규모다.

제일건설이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A17블록에 전용면적 84~99㎡, 총 102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인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트럴’을 분양한다.

내달 분양시장은 올해 상반기 주택분양 흐름을 결정지을 중요한 시기라는 관측이 있다. 연초 잠잠했던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기 때문. 물량이 많을 뿐 아니라 결과가 나쁘면 향후 주택사업 일정과 방법을 수정할 수밖에 없다. 미분양을 떠안을 상황에서 신규 사업에 나서기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지역별 양극화는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많다. 대출 및 청약 규제가 강화됐고 금리인상, 집단대출 불투명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꺾였다. 최근 주택 거래량도 부진해 향후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청약통장 사용을 꺼리게 만드는 이유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 지역별 양극화 현상과 청약률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내달 분양시장이 크게 부진할 경우 상반기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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